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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 폭행설이 휩싸인 가수 김호중이 의혹을 직접 반박했다.
5일 오후 김호중은 자신의 팬카페에 전 여자친구 폭행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으면서 “전 여자친구와 7~8년 전 2년 여간 교제를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전 여자친구의 아버님께서 이야기하시는 폭행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전 여자친구와 헤어짐에 있어서 다른 문제도 있었지만 아버님에 대한 이유도 컸다. 아버님을 알게 된 후 제가 원하지 않은 일들에 대한 무리한 요구가 있었고, 정말 저를 힘들게 느껴지게 하는 일들이 너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님과 나쁜 사이로 지내고 싶지 않아 노력도 많이 했다. 그런데도 점점 심해졌고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진 나머지 이대로 가면 더 힘들어질 것을 알기에 모든 것을 정리하고자 제가 떠났다”라며 “왜 5년여 만에 갑자기 찾아오셔서 이러시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으며 저와 팬분들을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정말 화가 난다. 꼭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호중은 이번 폭행설로 전 여자친구 A씨가 악성 댓글로 힘들어하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여러분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가지 부탁을 드리자면 저와 교제했던 전 여자친구분은 지금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개인의 삶을 소중히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그분의 SNS에 악의적인 댓글을 달거나 그분에게 뭔가 피해가 가는 행위는 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그런 부분들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 아버지로 알려진 A씨가 자신의 실명을 밝히며 자신의 딸이 당시 교제 중이던 김호중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자신의 가족과 김호중이 2년간 함께 생활했으며, 2014년 김호중이 아무 말 없이 가족의 곁을 떠났다고 주장했다.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는 SNS에 “겪어본 사람만 아는 고통. 세상에 태어나서 살고 싶지 않다는 게 뭔지 깨닫게 해준 인간 편을 드는 당신들은 살인자”라며 메시지를 보내는 김호중의 팬들의 악성 댓글에 고통을 호소했다.
김호중의 소속사는 6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B씨를 형사 고소할 예정이다.
데일리안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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