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은 최근 KBS2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드라마 속 대사 중 제일 속 시원했던 건 무엇이냐”는 질문에 “현주(황정음 역)의 비혼식 때 ‘결혼 후에 제 모습이 어떨지 아무리 애를 써도 안 그려지더라고요. 남편 말고 나 자신을 내조하려고요. 자식 말고 내 꿈에 희생하면서 평생 사랑할 사람 찾아 헤매는 대신 평생 내가 하고 싶은 일이랑 동고동락하면서 그렇게 한번 살아보려고요’라는 대사가 가장 공감됐다”고 밝혔다.
특히 황정음은 “비혼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가진 현주가 스스로를 사랑하고 부모님의 반대에도 소신을 지키는 모습이 멋져 보이고, 누구나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고민이라 공감도 됐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그동안 못 읽었던 책도 읽고 운동도 하면서 발전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많은 분들이 저를 보면서 힘낼 수 있게 좋은 연기와 작품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앞서 2일 황정음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3일 황정음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이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한 것은 사실이다. 원만하게 이혼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2016년 프로골퍼 출신이자 사업가인 이영돈과 결혼했으며, 이듬해 8월 아들을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