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가 펜트하우스 '플렉스'를 발휘했다. 또한 "딸 주은 때문"이라며 역대급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9월 13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새 집으로 이사를 한 이천수 가족의 새로운 일상이 담겼다. 공개된 이천수의 집은 화려한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특히 계단에서 거실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이층집은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무엇보다 펜트하우스인만큼 커튼을 걷으면 보이는 탁 트인 창밖뷰가 놀라움을 이끌어냈다. 이를 보던 소유진은 "뭐야, 펜트하우스다!"며 "창이 엄청 넓어요"라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역대급 럭셔리 펜트하우스이지만, 이를 아직 알리 없는 어린 쌍둥이 태강, 주율은 낯선 새 집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 미소천사라 불릴 만큼 항상 웃으며 하루를 시작했던 태강마저 얼음이 돼버린 것. 이천수 아내인 모델 심하은은 "새집이라 적응이 안 되어서 (아이들이) 많이 깼다"고 말했다.
심하은은 이천수에게 컨디션이 안 좋은 아이들을 맡기며 "오빠, 이번에도 잘할 수 있지?"라 내심 못미더운 기색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맏딸 주은에게도 "잘할 수 있지?"라고 당부했다. 이어 심하은은 "이사한 지 며칠 안 되어서 아이들이 컨디션이 좀 안 좋다. 힘들 수도 있다"며 "계속 안아주는 것 밖에는 답이 없다"고 주은에게 부탁했다.
심하은이 외출한 후, 이천수와 아이들만의 본격적인 48시간이 시작됐다. 아침을 먹은 태강, 주율이 잠 든 동안 넓은 창밖을 보며 이천수는 커피를, 주은은 우유를 마셨다.
이천수는 주은에게 "주은아, 이사한 집 어때?"라고 물었다. 이에 주은은 "좋아"라며 "이층집이어서 좋아"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주은이 계속 이층집, 이층집 하지 않았어? 계단 있는 집?"이라며 "엄마 아빠가 엄청 고민했어"라고 고백했다. 이층집을 좋아하는 딸 주은을 위해 진정한 '플렉스'를 발휘한 것.
그러자 주은은 "아빠, 이 집 너무 무리한 거 아냐?"라고 조숙한 돌직구를 날려 이천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천수는 곧 "무리했지. 힘들었어요"라면서도 자신을 꼭 닮은 딸 주은을 위한 것이라 말하며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새로운 펜트하우스에서 펼쳐질 이천수 가족의 유쾌한 일상이 시청자의 기대를 모으기 충분했다.(사진=KBS 2TV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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