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중인 김호중이 팬들에게 손편지를 남겼다. /사진=임한별 기자 |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중인 김호중이 팬들에게 손편지를 남겼다. 지난 14일 김호중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보고싶은 나의 식구님들께"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겼다.
김호중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기 전날까지 약속해둔 방송과 일들을 마치느라,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는데 오늘에서야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정규앨범과 '살았소'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제가 담고 싶었던 곡들과 메시지들을 노래로 전해드릴 수 있어 뿌듯했고 뭉클했다"며 "어떻게 보면 전혀 다른 패턴으로 살던 제가 규칙적으로 출퇴근을 하는 게 사실 지금도 쉽지는 않지만 걱정은 없다. 제가 근무하는 이곳에 계시는 모든 분들이 환영해주시고 저 또한 복무하면서 마음이 편해지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끝으로 김호중은 "부족했던, 그리고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 들도 이곳에서 배우고 있다. 이제 편지로 자주 뵙겠다"고 인사했다.
앞서 김호중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청 산하 복지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위해 첫 출근을 했다. 1991년생인 김호중은 지난 6월 입대 영장을 받았으나, 입영을 연기하고 병역판정검사 재검을 받았다. 이후 재검에서 불안정성 대관절로 4급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됐다.
일반적으로 대체복무는 훈련소에 입소 후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 되지만, 김호중은 질병 치료 등의 이유로 서초구 산하 복지시설에서 근무하다 1년 내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