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희가 출산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최희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브이로그 영상 캡처 이미지를 게재하며 "자존감이 떨어졌어요"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10개월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엄마가 돼갈 준비를 하나씩 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 인간으로서 힘든 순간들이 불쑥 찾아오네요"라고 털어놨다.
최희는 "처음으로 급격하게 불어난 체중, 호르몬의 농간(이 영향이 젤 커요), 자꾸 여기저기 아픈 몸, 방치해둬야 하는 정돈 안 된 외모, 낮은 수면의 질, 미래에 대한 불안감. 여러 가지 이유가 저의 자존감을 낮아지게 할 때도 있어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임산부분들이 이런 고민들을 저에게도 댓글이나 메시지로 많이 보내주시면서 전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셨는데요, 저 역시도 같은 고민의 시간 속에서 그냥 열심히 발버둥치고 있답니다! 그러니 외로워하지 말고 우리 힘내보아요. 다 똑같은 거 같아요!"라고 위로했다.
또 최희는 "제가 자존감이 낮아져서 힘들고 축 처질 때 하는 소소한 일상들을 모아봤어요. 하루하루 해야 할 일들을 하고, 받아들이고, 조금씩이라도 더 움직이고 그냥 그렇게요"라며 "자존감이 떨어져 고민이신 분들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응원했다.
한편 최희는 지난 4월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한 후 두 달 만인 6월 임신 소식을 전했다. 현재는 태교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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