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고(故) 박지선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유재환은 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괴롭다. 너무 슬프고 누나를 더 신경쓰지 못해 미안해요. 냥이들을 보며 너무나 예쁜 미소 짓던 누나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음악을 그토록 좋아하던 누나와 얘기했던, 수많은 노래 이야기 평생 간직할게요. 편히 쉬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유재환은 전날 진행된 TBS '팩트인스타' 공개 녹화에서 박지선의 비보를 접하고 눈물을 보이면서 방송이 30분 가량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지선은 2일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유족 의사를 존중해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박지선의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3일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성 메모가 발견된 점 등으로 보아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처럼 밝혔다. 박지선의 자택에서 발견된, 박지선의 모친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박지선이 앓던 질환과 관련된 내용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빈소는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경찰은 통신수사 등을 통해 사망경위를 계속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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