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김영희가 에로영화 '기생춘'의 촬영 시작을 알렸다. 개그우먼 김영희는 1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작!!!!!!! 대학교 때 다큐 단편영화 찍는다고 밤새고 했었는데.. 그때 이후로 첨이다. 설레고!! 현장에 있는 모두가 열정이 넘침!! 현장에서 감독님이라고 불리는 게 아직 어색"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영희가 성인영화 감독에 도전하는 '기생춘'의 슬레이트가 담겨 있다. 첫 촬영은 11월 10일, 감독은 김영희, 26번째 씬의 첫번째 테이크를 촬영 중이다. 앞서 김영희는 채널A 예능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패러디한 '기생춘'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의 주인공이자 김영희의 뮤즈인 성인영화 배우 민도윤도 등장했다. 김영희는 "작품은 기생춘이다. 춘이라는 여자가 저택 사장님과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얘기다. 나는 단순한 사랑 얘기보다 춘이라는 여자가 왜 지하에 살게 됐는지 지금 3포세대를 이야기 할 것"이라며 "네가 이 쪽에서 10년차 배테랑 배우니까 너에게 누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혼자 생각을 깊게 하다보니까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김영희는 내년 1월 23일, 10살 연하의 전직 야구선수 윤승열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김영희 SNS, '아이콘택트'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