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일본에서 온 방송인 사유리가 자발적 미혼모가 됐다. 그의 깜짝 고백에 온오프라인이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사실 SNS에 힌트가 있었다.

사유리는 그동안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탈하게 소통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배를 가리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반려견 두 마리를 무릎 위에 올려 배를 가렸고 지난 8월에는 수박 가방으로 배를 가렸다.

임신 중기에 접어들며 배가 조금씩 나오자 원피스와 소품, 반려견 등으로 배를 가린 채 사진을 찍은 걸로 보인다. 그러던 지난 8월 23일, 반려견 사진을 끝으로 잠시 인스타그램 활동을 멈춰 팬들의 궁금증을 샀던 바다.

알고 보니 그 사이 사유리는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 받아 임신과 출산을 경험했다. 16일 방송된 KBS 1TV '뉴스9’과 인터뷰에서 그는 “난소 기능이 48살이라더라. 자연 임신도 어렵고 지금 당장 시험관 하더라도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고 했다”며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 받았다고 했다.

지난 4일 일본에서 3.2kg의 건강한 아들을 낳았다고. 사유리는 “행복해서 이게 꿈이면 어떡하나 생각해서 자는 게 무섭다”며 “거짓말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싶은데 내가 거짓말하고 있는 엄마가 되고 싶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누구보다 행복한 엄마가 바로 사유리다. 그는 3개월 만에 올린 SNS 글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위주로 살아왔던 제가 앞으로 아들 위해서 살겠습니다”라고 벅찬 소감을 남겼다.

이를 본 방송인 이상민은 "축하해... yupyup"이라는 댓글로 응원했다. 장영란도 "어머 축하해"라고 박수를 보냈고 송은이, 채리나, 이지혜, 양미라, 김영희, 후지이 미나, 주석, 박은실, 안혜경, 샘 해밍턴, 김지혜, 유민 등 여러 스타들이 사유리의 앞날을 축복했다.

한편 사유리는 2007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서 4차원 예능감으로 한국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2014년에는 이상민과 함께 재혼 예능 JTBC ‘님과 함께’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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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유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