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정민 기자]
산다라박이 투애니원 활동 당시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인해 상처받았던 경험을 고백했다.
12월 2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게스트 산다라박, 이호철이 출연했다.
이날 산다라박은 투애니원 시절 야자수 머리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장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100% 힘이다. 꽉 묶어서 고무줄로 죽어라 묶어야 한다. 두통이 너무 심해서 울면서 무대했다. 진통제가 필요할 정도였다. 예전에는 머리가 빼곡했는데"라고 전했다.
김희철은 "가장 힘들었던 머리가 야자수 머리냐"라고 물었고, 산다라박은 "제일 힘들었던 건 베지터 머리다. '내가 제일 잘나가'할 때 끝까지 세운 머리가 있다. 제가 무슨 머리를 해도 자신감이 넘쳤는데 차에서 못 내리겠더라. 젤, 무스, 스프레이 다 뿌렸다. 머리 감는 데만 두세 시간 걸렸다"고 대답했다.
산다라박은 "베지터 머리를 하고 방송국에 갔는데 모 걸그룹이 저를 비웃어서 상처받았다. 멤버들이 괜찮다고 해서 내렸는데 내리자마자 풉하더라. 남자분들은 베지터 머리 멋있어했다. 같은 날 2PM이 컴백했는데 옥택연 씨가 인터뷰하고 있었다. 콘셉트를 사이언이라고 소개했는데 나를 보고 풀이 죽어서 가더라. 본의 아니게 기를 죽였다"며 웃었다.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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