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 승리(이승현)가 특수폭행교사 혐의를 추가로 받게 됐다.
14일 오전 경기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승리의 7차 공판이 진행됐다.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를 받는 승리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됐다.
증인신문에 앞서 재판부는 승리가 추가 혐의를 받아 이번 재판에서 사건을 병합한다고 알렸다. 승리는 술집에서 부딪힌 일행들을 폭행하도록 교사한 혐의를 받는다.
검사는 "승리는 지인과 술 마시던 중 피해자가 내실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다툼이 있었다. 이에 화가 난 승리는 단체 대화방에 시비 건을 알리면서 유인석과 김인철 등에 서둘러 와달라로 연락했다. 승리는 유인석에 시비를 건 사람을 지목해 알려줬으며, 폭력 단체 이글스파에 위력을 행사해줄 것을 교사한 혐의"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승리가 받고 있는 혐의는 성매매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횡령 등 기존 8개에 특수폭행 교사 혐의까지 9개로 늘어났다. 이 중 승리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만 인정했다.
추가 혐의에 대해서도 승리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자세한 기록 열람 한 후에 입장 밝히겠다"고 말했다.
(=용인)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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