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배효주 기자]
KBS에서 퇴사한 도경완 아나운서가 아내 장윤정과 함께 진행하던 '노래가 좋아'에서도 하차했다.
2월 2일 방송된 KBS 2TV '노래가 좋아'에서는 도경완의 마지막 진행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장윤정은 "저희가 전할 이야기가 있다. 오늘이 도경완 씨의 마지막 방송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도경완은 "햇수로 6년 간 많이 웃고 울었다"며 "시간이 참 빨리 간 거 같다"고 벅찬 소회를 전했다. 2016년부터 장윤정과 함께 진행해온 것.
도경완은 "말이 MC지 제가 크게 한 건 없다. 항상 옆에서 부족한 부분, 구멍난 부분 잘 채워주신 장윤정 씨와 출연진, 밴드, 심사위원, 시청자 여러분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잘 있었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도경완은 "장윤정 씨랑 산 지 9년이더라. 지난 8년 간 말을 안 듣고 속 썩인 거 같아 올해부터는 장윤정 씨 말을 잘 듣고 살 것"이라고 했고, 장윤정이 "사고 쳤냐"고 하자 "용돈만 잘 주면 항상성있게 유지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도경완은 KBS 퇴사와 함께 출연 중이던 '신상출시 편스토랑',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서도 하차했다.(사진=KBS 2TV '노래가 좋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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