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이 8일 오후 윤석열 검찰총장과 면담을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들어서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
8일 윤석열 검찰총장 예방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예방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찾아 "국민의 기본권 보호와 인권친화적 수사를 위해 (검찰과)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처장은 "오늘은 상견례 자리라서 어젠다(주제) 같은 것은 없다"며 "처음 뵙는 자리니까 인사하고, 덕담 나누는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 '1호 수사를 비공개로 할 수 있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큰 의미는 없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 처장은 "그야말로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라며 "사건에 따라서 수사의 밀행성 때문에 말씀드린 것"이라고 했다 '검찰 수사 사건에 대한 공수처 이첩 조건 등이 논의되겠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처장은 "그런 이야기를 하실 수도 있다"며 "내심 갖고 있는 안은 있는데 그런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고, 안 나올 수도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 번만 뵙는 것이 아니라 여러 채널을 통해 의사소통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취임한 김 처장은 26일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를 만났다. 29일에는 김명수 대법원장도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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