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일부터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은 신학기 등교를 실시한다. /남용희 기자 |
교육부, 학력 격차 방지 위해 등교수업 확대…2일 정상 등교 지원
[더팩트│최수진 기자] 내일(2일)부터 전국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의 등교가 시작된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오는 2일부터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은 신학기 등교를 실시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유치원생, 초등학생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만 매일 등교하고 나머지는 격주 또는 격일로 등교한다. 교내 집합 규모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방침이다. 앞서 교육부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등교수업일을 확보하면서도 유아와 초등 1~2학년은 2단계까지 밀집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 가능하고 특수학교(급), 소규모학교 등은 2.5단계까지 밀집도 적용 여부를 자율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방역·생활지도 인력 5만 명을 배치하고, 학생 수 30명 이상 초등 1~3학년 과밀학급에 한시적으로 추가 인력을 지원해 학교 방역이 철저하게 이루어지도록 지원한다. 또한, 식사 시 마스크를 벗는 상황을 고려해 급식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급식 관리를 강화한다. 학생 영양 관리를 위해 가정에서 원격수업을 듣는 학생도 희망하면 학교에서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서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신학기 대비 학교 방역 등 막바지에 접어든 개학 준비 내용을 점검하고 학교 현장 지원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양 기관은 올해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발생할 수 있는 학력 격차를 방지하기 위해 등교수업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2021학년도 학사일정은 개학 연기 없이 3월에 정상 시작하고 법정 기준수업일수를 준수해 운영될 예정이다. 수능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연기 없이 11월 셋째 주 목요일에 실시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올해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배움을 이어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빈틈없이 지원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