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굿바이'다.
동료를 왕따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에이프릴 이나은이 드라마에서 하차한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8일 일간스포츠에 "이나은이 SBS 새 금토극 '모범택시'서 하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이나은을 대체할 배우를 찾아 재촬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이나은은 '모범택시'서 꽤 굵직한 비중의 해커를 맡았다. 풋풋한 느낌의 이전 역할들과 달라 노력을 많이 기울이고 털털하고 프로페셔널해 보이고 싶어 헤어스타일도 과감하게 단발로 싹둑 잘라내는 등 관심을 가졌으나 결국 국민의 하차 요구를 거스를 수 없었다. 여론이 너무 안 좋았다. SBS '열린TV 시청자 세상'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나은의 '모범택시' 하차를 요구합니다'는 내용의 글이 약 1000개 이상 연이어 게재됐다.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에이프릴 전 멤버 현주의 동생이라고 밝힌 A씨가 '누나(현주)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서가 아닌 괴롭힘을 당해 탈퇴한 것'이라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DSP 미디어 측은 관련 논란을 즉각 부인했으나 연이은 폭로 글이 등장하면서 에이프릴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이 왕따 논란 중심에는 이나은이 있었고 그가 하고 있는 광고나 작품에서 하차하라는 비난이 거셌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