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정국. 네이버 브이라이브 캡쳐 |
“하루에 2포 정도 먹고 있다”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한 마디에 ‘콤부차 품절 대란’이 발생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정국이 지난달 27일 네이버 브이라이브 개인 방송에서 한 말 한마디에 콤부차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정국은 당시 콤부차가 담긴 페트병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며 “콤부차 레몬 가루를 시켜서, 좋다고 하길래. 하루에 2포 정도 먹고 있다”고 밝혔다.
정국의 말 한 마디에 ‘아미’로 불리는 방탄소년단 팬들의 주문이 몰려들면서 콤부차 레몬맛은 순식간에 품절이 됐다.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의 구입 문의가 이어졌다.
정국이 추천한 콤부차 레몬을 생산하는 업체 티젠은 “그 남자의 한 마디에 무려 한달분 재고가 3일 만에 소진!”이라며 “티젠 콤부차 레몬 주문폭주로 평소보다 3~4일 가량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지금도 콤부차 제조라인 풀가동 중!”이라고 공지했다.
이후 정국은 지난 7일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여러분, 콤부차 레몬맛 내가 못 샀다. 여러분 너무 빠른 거 아니냐“면서 ”내가 두 팩밖에 못 샀다. 여러분이 품절시켜서 내가 레몬맛을 못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생각이 들더라. 내가 트위터에 셀카 찍었을 때 옷도 그렇고 평상시 옷 입는 거, 콤부차 이런 것들 보면서 여러분이 나한테 관심을 가져주고 그 제품을 사 주시니까 코로나19로 소상공인 분들이 되게 힘든 상황인데 그분들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같아 여러분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면서 “정말 감사하다. 아미 여러분이 최고"라고 언급했다.
정국의 말 한 마디에 품절 현상으로 이어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정국은 지난 2019년 팬 카페 채팅에서 ‘어떤 섬유유연제를 쓰냐’는 질문을 받고 “저 섬유유연제 다우니 어도러블”이라고 대답했다. 이후 해당 섬유유연제는 오프라인에서 품절된 것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품절, 두 달 치 판매 수량이 하루 만에 완판됐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정국은 트위터에 “섬유유연제 거의 다 써서 사야 되는데 다 품절. 대단해 아미”라는 글을 올려 놀라움을 나타낸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