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구를 방문해 정부를 믿고 백신 접종에 응해달라고 밝혔다. 대구동산병원에서 전해철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대구=박성원 기자 |
[더팩트ㅣ김병헌 기자]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 일주일간 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40명 수준을 넘어섰고 오늘도 확진자 수는 400명대 후반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해철 장관은 "4월부터는 기존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의료진 외에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시작하겠다"며 "그 시작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면서 " 구체적 대상 범위와 시기를 포함한 접종계획은 다음주 초에 자세하게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수도권의 확진자 수는 전체 확진자의 75% 수준에 이른다"며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방역에 대한 엄정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현 시점에서 일상 회복의 관건은 신속한 백신접종에 있다고 보고 이를 더욱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1200만명 규모의 상반기 목표 접종 인원과실제 도입되는 백신 물량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접종 인원수를 지금보다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접종 대상자가 확정되는 다음주부터는 시·군·구 읍·면·동별로 대상자에 대한 동의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며 "정부는 접종 대상자가 거주지에서 지역 예방접종센터까지 안전하게 이동해 접종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접종 이후의 건강 상태를 일정 기간수시로 확인하는 방안도 세밀하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백신 접종 인원은 전날보다 3만5000여명이 늘어난 58만3658명으로 계획된 우선 접종 대상자의 7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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