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JTBC 금토드라마 ‘괴물’의 결말이 나왔다. 과연 진짜 ‘괴물’은 누구일까.
17일 스포츠월드 취재 결과 최근 JTBC 금토드라마 ‘괴물’(연출 심나연, 극본 김수진)의 마지막 회 대본이 탈고됐다. 제작진과 배우들은 의기투합해 후반부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첫 방송 된 심리 추적 스릴러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아가고 있다.
극중 여진구는 경기 서부 경찰청 소속 엘리트 경위 한주 원으로, 신하균은 속내를 알 수 없는 만양 파출소 경사 이동식으로 열연하고 있다. 한주원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만양으로 내려온 경위로 20년 전 연쇄 살인 사건과 다시 마주하게 된 이동식과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인다.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로 묶인 두 사람의 묘한 관계성도 관전 포인트다.
이동식과 한주원의 허를 찌르는 콤비 플레이가 20년 전 사건의 조각을 맞춰가고 있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극 초반 실종된 강민정(강민아) 살해 진범이 연쇄살인마 강진묵(이규회)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다. ‘괴물’을 향한 시청자 반응도 뜨겁다. 첫 방송 이후 4%대의 시청률을 유지해왔던 ‘괴물’은 지난 13일 방송된 8회 시청률은 5.4%(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아직 회수해야 할 ‘떡밥’은 무궁무진하다. 강진묵의 타살 의혹부터 다시 미궁에 빠진 돌아온 이유연(문주연) 사건의 진범까지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가 예상된다. 제작진이 ‘새 빌런’의 등장도 예고한 상황. 본격적인 상승세를 탄 ‘괴물’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