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6회에서는 바른생활 청년 정바름(이승기)이 방송 말미 초점 없는 눈빛으로 싸이코패스를 암시하는 듯한 장면을 연출해 충격을 더했다. /tvN '마우스' 영상 캡쳐

6회 시청률 6.7%…수목극 1위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마우스' 이승기가 사이코패스를 암시하는 듯한 반전 엔딩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18일 방송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 제작 하이그라운드·스튜디오 인빅투스) 6회에서는 바른생활 청년 경찰 정바름(이승기 분)이 싸늘한 눈빛으로 180도 돌변한 태도를 보이며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기는 '흑화 엔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바름이 고무치(이희준 분)의 형 고무원(김영재 분)을 구하기 위해 성당에 갔다가 흑막 프레데터와 몸싸움으로 큰 부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해 있는 오봉이(박주현 분)를 찾아갔다. 정바름은 오봉이에게 범인의 힘이 매우 셌고 오른손잡이였으며, 격투 도중 자신이 범인의 왼팔을 공격해 상처를 입혔다는 단서들을 입수했다.

다만 고무치는 프레데터가 성요한(권화운 분)임을 확신하며 물 밑 수사를 가동했다. 봉이 할머니(김영옥 분)가 죽지 직전까지 손에 쥐고 있던 사진의 출처에 의문을 갖고 수사를 하던 중 봉이 할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한 인물이 헤드헌터 한서준(안재욱 분)의 아내 성지은(김정난 분)임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성요한은 한서준과 성지은의 아들이다.

같은 시간 구치소를 찾은 정바름과 최홍주(경수진 분) 역시나 치국(이서준 분) 피습 사건 때 성요한이 구치소에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수사망을 좁히기 시작했다. 정바름은 황급히 성요한의 집으로 달려갔지만 집 지하실에서 자신의 얼굴과 집 구조가 상세히 찍힌 사진들이 전시된 것을 목격하고 그대로 얼어붙었다.

그 시각 성요한 역시 정바름의 집을 찾아갔고 정바름의 집에 있던 오봉이는 정바름과 고무치에게 급히 연락을 취했다. 그렇게 정바름과 성요한의 대치가 시작됐으나 성요한은 정바름에 잔혹한 공격을 가했고 순간 급히 도착한 고무치가 성요한에게 총알을 명중시켰다.

충격 반전은 여기서 이어졌다. 대치 후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전 정바름이 병원에서 깨어났지만 눈빛은 공허함으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깨어난 정바름은 새장 속에서 지저귀는 새를 빤히 바라보더니 새의 목을 비틀어 창밖으로 내던지는 돌발 행동을 보였고 "이제 좀 조용하네"라며 다시 누웠다. 흑화한 정바름이 죽인 새는 자신이 구했다가 오봉이에게 선물했던 새 어벙이였다.

한편 충격 엔딩을 전한 '마우스' 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6.7%를 기록해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날 방송된 수목드라마 JTBC '시지프스' 10회는 4.8%, KBS2 '안녕? 나야!' 10회는 3.5%의 시청률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