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어겨 물의를 빚은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Mnet '킹덤 : 레전더리 워'(이하 '킹덤')에서 중도 하차한다.
'킹덤' 측은 24일 유노윤호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로부터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유노윤호가 '킹덤' 녹화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유노윤호는 동방신기 멤버 최강장민과 함께 오는 4월 1일 첫 방송되는 '킹덤'의 MC로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 속 방역 수칙을 어긴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유노윤호는 최근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 3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영업 제한 시간을 지키지 않아 조사를 받았다. 유노윤호는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큰 실망을 드렸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당시 방문했던 식당이 불법 유흥주점이었고, 도주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파장이 일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유노윤호는 고민 상담을 하고 싶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친구가 오라는 장소로 갔을 뿐이며, 그날 처음 방문한 곳이었다. 또한 유노윤호는 해당 장소에서 친구들끼리만 시간을 보냈고, 여성 종업원이 동석한 사실 역시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도주 의혹에 대해선 "경찰 및 관련 공무원들의 공무집행에 성실히 협조해 곧바로 현장에서 신분 확인 후 귀가 조치를 받았다"고 부인했다.
한편 '킹덤'은 유노윤호가 하차함에 따라 최강창민 단독 진행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킹덤' 측은 "이미 유노윤호가 촬영을 진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진행자로서의 역할에 초점을 맞춰 편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킹덤' 측이 전한 공식입장 전문
Mnet은 SM 엔터테인먼트 측으로부터, 유노윤호에 대한 경찰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킹덤 : 레전더리 워' 녹화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 받았습니다.
이에 Mnet은 이후의 프로그램 MC 촬영은 최강창민 단독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유노윤호가 촬영을 진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진행자로서의 역할에 초점을 맞춰 편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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