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친형을 고소한 방송인 박수홍이 6일 홈쇼핑 생방송에 출연했다. | 홈앤쇼핑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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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은 6일 오후 9시 45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홈쇼핑 채널 홈&쇼핑에 직접 출연해 갈비탕을 판매했다. 이번 생방송은 박수홍의 이름을 건 제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사전에 약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은 흰색 셔츠에 앞치마를 두르고 쇼호스트와 무대에 섰다. 최근 친형과의 갈등 때문인지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표정도 그리 밝지 않았다.
박수홍은 방송 내내 울음을 참는 모습이었다. 이를 본 쇼호스트도 박수홍에게 갈비탕을 떠먹여주며 “아자아자”라며 응원했다.
이날 방송 25분을 남겨두고 갈비탕은 매진됐다. 이에 박수홍은 “힘 받아갑니다”라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수홍은 눈을 질끈 감기도 했다. 방송 말미 쇼호스트는 “화이팅. 힘내세요”라며 박수홍을 또다시 응원했다.
홈쇼핑 생방송 속 박수홍의 모습은 온라인에 퍼졌고 누리꾼들은 “살이 많이 빠졌네”, “안타깝다”, “얼굴이 많이 야위었다”, “지쳐 보이네”,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홈앤쇼핑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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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수홍은 지난달 친형 부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고, 친형과 연락이 안 된다고 밝혔다. 결국 형제들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고, 박수홍은 5일 친형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 홈앤쇼핑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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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 노종현 변호사는 “친형 및 그 배우자는 7:3이라는 배분비율을 지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법인카드를 개인생활비로 무단사용, 출연료 정산 미이행, 각종 세금 및 비용을 박수홍에게 부담시킨 정황을 포착했다. 법인(주식회사 라엘, 주식회사 메디아붐)의 자금을 부당하게 개인용도로 사용하거나 인출하고 일부 횡령 사실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친형 측은 박수홍이 지난해 1993년생인 여자친구를 가족에 소개하려다가 성사되지 않자 가족과 갈등이 생긴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미 법인 통장도 박수홍이 모두 가져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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