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사실 저희가 선배가 아니거든요.”
EXID 멤버 하니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EXID와 브레이브걸스 팬들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하니는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이날 하니는 최근 그룹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역주행 관련 질문을 자주 받는다고 했다. 하니의 소속팀인 EXID는 2015년 ‘위아래’로 브레이브걸스보다 한발 먼저 역주행 신화를 쓴 바 있다.
그러면서 하니는 “선배로서 브레이브걸스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냐고 물으시는데 사실 저희가 선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저희보다 더 오래 버티신 거고 꿈을 지켜낸 시간이 더 길었던 건데 제가 (선배가 후배에게 말하듯) ‘버텨줘서 고마워’라고 말한 식으로 기사가 났다”며 “혹시 그 기사를 보고 기분이 상하시면 어쩌나 싶어 걱정했다”고 했다.
방송 이후 EXID와 브레이브걸스의 일부 팬들은 하니의 발언을 두고 의문을 표했다. EXID와 브레이브걸스가 각각 2012년과 2011년에 데뷔해 EXID가 후배 그룹인 게 맞지만, 최근 ‘롤린’으로 역주행에 성공한 브레이브걸스 멤버(민영, 유정, 은지, 유나)들은 2016년에 팀에 합류한 2기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이에 두 팀의 팬들은 ‘하니가 그룹의 데뷔 시기로 따져 브레이브걸스를 선배라고 표현했을 것’ ‘브레이브걸스에 2기 멤버만 남았다는 걸 몰랐던 것 같다’ ‘엄밀히 따지면 하니가 선배 맞다’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