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이 드라마 '경성 크리처'(가제) 주인공으로 나선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4일 일간스포츠에 "박서준이 최근 '경성 크리처' 남자 주인공 장태상 역으로 출연 제안을 받았다"라고 귀띔했다.
'경성 크리처'는 인간의 상처와 불안, 그리고 생존과 인간 존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주권도, 인권도 빼앗긴 채 아무것도 가진 게 없던 시절 살아갈 권리와 사람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행복을 위해 처절하고 절박하게 목숨까지 걸어야 했던 청춘들에 대해 그리는 크리처 스릴러극이다.
박서준이 분할 장태상 역은 북촌의 자산가다. 세상이 말하는 대의적 명분이나 정의에 별 관심이 없고 지금 당장 눈앞에 닥친 현실이 중요한 사람이다. 하지만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한 여자와 마주하며 위협을 받게 된다. 그 과정이 촘촘하게 그려지며 인간답게 살기 위해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이 작품은 무엇보다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를 집필한 강은경 작가와 '스토브리그' 정동윤 감독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강은경 작가, 정동윤 감독, 박서준이 어떠한 시너지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편성은 미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