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혜영 기자] 가수 아이유가 부모님을 위해 케이크를 직접 만들었다. 지난 16일 아이유의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는 “아빠를 위해 준비했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아이유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등장했으며, “영화를 촬영 중이다. 분장을 못 지웠는데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선글라스를 쓰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유는 자신의 생일, 유튜브 구독자 600만 명, 가정의 달,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부모님께 드릴 케이크를 만들기에 나섰다. 아이유는 자신의 손이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는다고 자신 없어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레시피에 맞춰 꿋꿋하게 케이크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케이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생크림 만들기, 과일 자르기에 실패하면서 결국 소속사의 도움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유는 “아버지가 비위가 굉장히 약하셔서 본인이 만들거나 엄마가 만든 음식이 아니면 잘 안 드신다. 이건 정말 깨끗하게 만들었다”라고 말하며 위생 상태를 다시 한번 강조했고, 자신이 데커레이션 한 케이크에 만족해하던 아이유는 “이거 너무 고퀄리티다. 아빠 먹고 싶으면 돈을 내야 할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아이유는 첫 케이크 만들기를 성공적으로 끝냈으며 “제 손으로 꾸미고 만든 것 중 29년 평생 제일 잘한 작품이다”라고 평을 남겼다. 이어 부모님을 위한 카네이션과 커스텀 마이크를 준비한 아이유는 부모님 앞으로 선물을 보내며 뿌듯해했다. 선물을 받은 아이유의 아버지는 “딸 하나 잘 둔 덕에 진짜 행복하게 살고 있다. 너무 고맙다. 사랑한다”라고 화답했다. 아이유 또한 부모님을 위해 영상 편지를 남겼으며 “원래 5월에는 볼 날이 참 많은데 만나지도 못하니 너무 보고 싶다. 낳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진심 어린 속마음을 전했다. 이어 공개된 쿠키 영상에서 아이유는 “동생은 군 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한다. 저한테 화가 많이 났다고 하더라. 저한테는 답장도 안 하고 전화도 안 한다. 미안하게 됐다. ‘유퀴즈’에서 너 군대 갔다고 이야기한 것은 미안해. 다 알아보신다고 하더라”라며 남동생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hylim@osen.co.kr [사진] 유튜브 채널 ‘이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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