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45억원대 건물을 매입했다. 그야말로 ‘영웅시대’다.
28일 ‘스포츠경향’ 취재 결과 임영웅은 지난 3월 서울 마포구 모처 대지면적 289.6㎡, 건물연면적 716.86㎡(약 217평) 규모의 6층 건물을 45억원대에 회사법인명 (주)물고기뮤직으로 매입했다. (주)물고기뮤직은 임영웅이 소속된 1인 기획사로, 이번달 소유권 이전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역세권 근처에 위치한 것으로 세련된 디자인이 눈에 띈다. 2007년 준공됐으며 현재 출판사 등 사무실들이 입주, 배후 세대가 탄탄해 공실 걱정이 없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영웅은 2016년 ‘미워요’로 데뷔한 이후 2020년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진에 선정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으로 길고 길었던 무명 생활을 비로소 청산한 그는 이후 방송가 뿐만 아니라 광고계까지 접수하며 가전, 자동차, 패션, 식품, 뷰티, 자동차, 정수기 등 여러 브랜드의 광고모델로 줄줄이 발탁됐다.
‘트로트는 장년층의 장르’라는 편견을 깨고 젊은 층까지 흡수, 1060세대를 아우르는 ‘트로트계 아이돌’로 떠올랐다. 코로나19 시국 속에서도 그와 ‘미스터트롯’ 멤버들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미스터트롯: 더 무비’는 누적관객수 15만명을 돌파하는 저력도 보여줬다.
지난해 앨범 ‘히어로’를 발매해 인기를 끌었고, 지난 3월에도 신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발표해 팬들의 귀를 적셨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