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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집단 괴롭힘을 폭로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감행한 걸그룹 멤버. 성매매 유죄 판결을 받고 도망쳤음에도 데뷔 10주년을 자축한 가수. 연예계 전무후무한 집단 성범죄를 일으킨 스타들. N년 전 오늘은 참으로 다사다난했다. 씁쓸한 이슈가 유독 많았던 그때로 돌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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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16일
1년 전, 걸그룹 아이러브 출신 신민아가 극단적 선택을 감행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다행히 경찰관 등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구했지만 그의 폭로는 거침없었다. 아이러브 멤버 6명 전원으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의 괴롭힘을 당했고 충격에 밥을 못 먹어 36kg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아이러브 측은 “저희 WKS ENE와 ILUV의 전 멤버 6명은 그녀가 주장하는 내용이 결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스스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 한 사람의 일방적이고 허황된 주장이 유포되는 것으로 인해 6명의 ILUV 기존 멤버들이 오히려 이로 인해 충격과 상처를 받았다”고 맞섰다.
그러자 신민아는 “이 일은 제가 죽어야 끝나는 걸까요?”라며, “내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은 회사에 들어가서 멤버들로 인해 생긴 거라고 회사 사람들 다 알잖아요. 거짓말 그만하세요. 내용증명 공개할까요? 감당되세요? 저한테 비밀 유지 각서 보내면 제가 사인을 할 거라고 생각하신 건가요?”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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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16일
가수 지나는 저 멀리 캐나다 밴쿠버에서 자신의 데뷔 10주년을 자축했다.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years #thankyou #stronger #together”라는 메시지와 함께 밴쿠버 린드먼 호수에서 여유를 만끽하고 있는 사진까지 공개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여전히 자신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잘 지내고 있다는 걸 알려주는 근황이었다. 하지만 이는 일부 누리꾼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행동이었다. 지나가 현재 원정 성매매 혐의로 연예계를 떠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2010년 ‘애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로 데뷔한 지나는 섹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6년 성매매 의혹을 받았고 루머라고 주장했지만 결국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200만 원의 벌금형에 처했다. 그의 데뷔 10주년 자축이 뻔뻔하다는 쓴소리를 들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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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16일
전무후무한 연예계 성범죄 충격을 자아냈던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의 재판이 2년 전 오늘 처음 열렸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를 받는 두 사람은 구속 수감된 상태로 재판에 나왔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과 같은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정준영이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께 상대방 동의 없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 등을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을 통해 수차례 공유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준영은 피해자를 불법촬영하고 전송한 혐의는 인정했지만, 준강간에 대해서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최종훈은 여성과 강제로 입을 맞춘 사실과 강간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특히 정준영 측 변호인은 메신저 단체 대화방 내용 자체가 불법 수집된 증거이기 때문에 증거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최종훈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강간도 없었고, 계획도 없었다. 선처 부탁드린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정준영 역시 “앞서 말한 피고인과 같은 입장이다. 변호사님과 입장이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항소심과 상고심을 거쳐 각각 징역 2년 6개월과 5개월을 확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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