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돌싱글즈2'에 출연한 김채윤이 전 남편과 이혼하게 됐던 이유를 전했다.
17일 MBN 예능 '돌싱글즈2' 첫 방송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번째 남자 출연자로 이덕연이 자리한 데 이어, 김채윤이 첫번째 여자 출연자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혼 3년차"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채윤은 "전 남편이 중국인이었다. 학교에서 항공과를 다녔는데, 교환학생을 중국으로 갔다. 전 남편을 그 중국 유학에서 만났다. 그렇게 알게 돼서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했다. 그 날을 제일 후회한다"고 말하며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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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채윤은 "시아버지가 중국의 인민대표였다. 규모로 따지면 몇백억 자산가였다. 그런 상황에서 제가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전 남편밖에 없었는데, 그럼 저를 좀 더 챙겨줬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제게 '한국으로 꺼져' 이런 심한 말을 했었다. 항상 외로웠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덕연, 이창수, 윤남기, 김계성까지 남자 출연자 4명과 김채윤, 김은영, 유소민, 이다은까지 여자 출연자 4명이 공개된 후 이들은 차를 타고 돌싱빌리지로 이동했다.
밥을 먹으며 어색한 시간을 가지던 이들은 야자타임을 제안한 김계성의 뜻에 따라 반말로 편안하게 자신의 상황을 얘기하며 공감대를 형성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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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윤은 출연자들에게 중국인과 결혼했었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중국에서 살았었다. 중국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됐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 곳엔 부모님도 안 계시고 친구들도 없지 않나. 전 남편 한 명만 믿고 갔던 것인데, 전 남편은 나에게 사랑을 안 줬던 것이다"라며 타지에서 혼자 견뎌야 했던 외로움을 얘기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김채윤에게 공감하며 "그럼 더이상 거기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위로를 전했다.
한결 편안해진 분위기 속, 이후 김채윤은 남자 출연자 이창수의 유쾌한 노래 부르기에 한껏 리액션을 보냈다. 김채윤은 "이성을 놓고 웃었던 것 같다"고 이창수를 향한 호감을 드러냈고, 이창수도 김채윤에게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MC들도 "가까워진 모습이 보기 좋다"며 앞으로 보일 이들의 러브라인 향방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돌싱글즈2'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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