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배우 이하늬(38)가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21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하늬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 대신 혼인 서약식을 치렀다. 이하늬의 결혼은 소속사에게도 알리지 않은채 극비리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공개된 이후 결혼에 대한 관심이 쏠린 가운데, 소속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이하늬의 배려였다는 후문이다.
이하늬는 지난달 8일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열애를 인정한 바 있다. 당시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이하늬가 올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난 분과 진지하게 교제 중이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하늬의 남자친구가 재력을 가진 사업가라고 주장했으나,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이하늬의 남편은 직장인"이라고 전했다.
이하늬는 모친에게 반지를 선물 받아 결혼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하늬의 모친인 가야금 명인 문재숙은 지난달 21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물려준 보석 반지를 딸 이하늬에게 선물했다.
이하늬는 지난달 26일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 촬영을 마치고 남자친구와 미국으로 동반 출국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두 사람이 진지한 만남을 가지고 있는 만큼 결혼 임박설에 무게가 실렸다.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의 개인적인 사생활과 관련된 영역이라 설명드릴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결국 이하늬는 남자친구와 열애 인정 2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많은 축하와 축복 부탁드린다"며 "아울러 이하늬의 배우자가 비연예인인 관계로 신상에 대한 과도한 추측은 삼가주시길 정중히 요청드린다. 이하늬는 앞으로 배우로서 한층 성숙해진 모습과 좋은 연기로 보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한 이하늬는 2006년 제 5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진에 오르며 연예계 데뷔했다. 이후 각종 드라마와 영화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탄탄히 입지를 다졌다. 지난달 6일 종영한 '원 더 우먼'에서는 조연주와 강미나로 1인 2역을 소화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영화 '외계+인'과 '유령'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