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가고, 따쓰한 봄이 오면 꽃도 피고,
창밖의 햇살은 눈부시고...
다 좋은데... 이상하게 입맛은 떫은 감을 먹은 것처럼 당기지 않네요.
참 이상하죠?
지난주 미사리 조정경기장에 산책하러 갈 때,
벼르고 별렀던 미사리 맛집 망향비빔국수집에 가보았답니다.
지난 겨울부터 이상하게 망향비빔국수가 먹고싶었는데,
매번 미루느라... 저희 집에서 그렇게 멀지도 않고,
미사리는 두물머리에 갈 때 매번 지나는 곳인데...
제가 전날 과음을 하고 무거운 눈꺼풀을 꿈뻑이고 있으니,
울남편 이럴땐 매콤한 요리를 먹고 걷는게 최고라며...
망향비빔국수 미사리점에 가자고 손을 잡아 이끄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