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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표준어와 문경사투리의 예
우리랑 | 2012.02.29 | 조회 12,685 | 추천 142 댓글 0
표준어와 문경사투리의 예------------------------------------

예) 조용히 좀 해! 라디오가 안들리잖아!

시꾸라바! 라지오가 안 득기여!

예) 김치가 굉장히 시네요!

짠지가 디기 시구라요!

예) 조금만 안주면 확 밀어버린다!

쓴남만 안주만 훌 떠다 밀어여!

예) 쟤는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촐삭거리냐!

자는 나가 및인데 아익도 지랄해여!

예) 이 아이가 동네에서 술병에 맞아 병원에서 죽었대!.

야가 삽작껄에서 술삥에 마자가이고 빙원에서 디졌대여!

예) 조금전 그 아이가 이 아이야?





아까 가가 야라?

예) 이 쇠꼬챙이로 구멍을 쑤셔 뚫어 보거라!

이 쌔꼿으로 구영을 쑤시가이 뚤가바!

예) 소풍가서 먹은 호두가 맛이 없어요!

원적가서 먹은 추자맛이 영 파이라요!

예) 아저씨! 이것이 무엇이예요?

아재! 이기 머라요?

예) 얼마야! 얼마면 되겠니? 얼마면~

얼매라! 얼매면 대여? 얼매래~

예) "이게 뭐니? 뭐 이래! 그만 얘기 해라~"

"이기 머라! 머 이래여! 응가이 지끼래이~"

예) 어디를 그렇게 다니니?

어댈 그키 댕기여?

예) 어서 많이 넣어서 두들겨라!

얼러 한거석 너가이고 뚜두리래이!

예) 조금전에 노루가 아랫쪽으로 달아났어요~

아까 놀개이가 니리 내뺐어요~



예) 어떻게했길래 입술이 벗겨지니?

어예낄래 입서버리가 삐끼져여?

예) 선생님! 쟤가 괜히 공을 굴리는 거예요!

선샘요! 자가요! 백지 공을요! 굼불리는 기라요!

예) 그것을 어떻게해서든지 저 얘에게 먹여야되요!

그거를요! 우야든동 가한테요! 믹이야대요!

예) 여행 계획을 지금 취소 시킬까?

놀이 판짠거 시방 파토 낼래여?

예) 이쪽으로 넘기다가 떨어지면 어쩔려고 그래!

이짜로 닝기다가 떨주만 어옐라 그래여!

예) 가렵다고 자꾸 문지르면 큰일난다!

개룹다고 연방 문때만 클라여!

예) '어서 빨리 주워서 와라!'

얼러 주와!

예) 거기서 그대로 서 있어라!

거 가마이 서!





문경사람들의 사투리 사례-------------------------------------

**사례1

난 회사가만 문경말쓰거덩요.

그런데 사람들이 내말끼를 못아라여!

그런데도 내가 왜 문경말 쓰는지 알아여?

난 가들말 다 알아 듣거든....난 아수운거 없거든...

지들이 내말끼를 모른께 답답하지..

난 개안에여!

원래 핀핀잖은 사람이 핀한거 따라오게 되있거덩요.

그래서 시방은 사무실에서 전부 문경말쓰여



**사례2

때는 한참 짬밥먹던 군대시절의 저의 왕고참때 얘기입니다.

디기 더운 여름날, 족구시합을 끝내고 흐르는 땀을 씻으러

샤워장으로 향하면서 갓 들어온 이등병에게

"야! 내 자리가서 수건 좀 빠내와!" 라고 시켰걸랑요,

근데, 이누무시키가 암만 기다려도 안 오더라구요...

그래서 "야! 이누무시키야! 수건 빠내오라께 머해여?"했죠.

그랬더니 그놈이 하는 말.........

"이병! 박 XX! 저....지금 수건 빨고 있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빨아서 갖다 드리겠습니다!" 하더군요...ㅎㅎ





**사례3

역시 군대시절 얘깁니다.

건방진 후임 손볼때 얘긴데요. 건방지게 이누무시키가

고참 앞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고 지끼더라구요..

열받아서 한마디했죠.."야! 갯주머이 손 안 빠내?"라고...

그랬더니 이누무시키가 멀뚱 멀뚱 쳐다보대요!

또 한마디했죠.."셋만에 갯주머이에서 안빠내만, 니! 디져여!"라고,

..그래서 그놈 못알아들어서 그날 디졌어요...쩝!





**사례4

제가 처음 서울 올라왔을 때 얘기입니다.

한날 길을 가고 있는데, 우옌 아지매가 길을 묻더라구요..

"총각! 22번 버스정류장이 어디있어요?" 라고 묻길래,

"제가요! 잘 모르거등요! 다리한테 한번 물어보세요!" 라고 아주 공손하게 얘길했

죠...

그랬더니 아지매가 저를 훌터보며...."

모르면, 모른다고 하지..다리한테 물어보라네...참나~!.." 하더군요..

진짜 민망해서 혼났습니다.





**사례5

구내식당에서 있었던 얘기입니다.

한날 회사 식당 주방아지매가 맛있는 부침개를 만들고 계시더군요..

넘 맛있어 보이길래...그래서..또,한마디했죠...

"아지매요! 짠지적 다 타여! 얼러 디비요!"

그랬더니, 그 아지매 외계인 쳐다보듯하더군요...

그래서, 아지매 내말 안듣다가 그날 짠지적 다 태았잖아





**사례6

우리 회사에 오대리가 문경사람인데 서울말을 꼴갑잖게 쓴다.

말만하만 '~~니?','~~하는 궈아!'식으로 되지도 않는

어색하기 짝이 없는 서울말을 씨부린다.

듣고 있으만 닭살이 올라오는게 영~ 못마땅 했다.

그래서 '편하게 기양 문경말 써!'했더니, 쪽팔리단다.

억지로 지깐에 서울사람 될라고 부단히 노력하는 것 같았다.

그러던 어느날...

사무실에서 고스톱친다고 이사람보고 부장님 오시나 망보라고 했거든..

부장오면 빨리 뛰어와서 크게 얘기하라고 했더니, 알았으니 염려 붙들어 매란다.

한참 끝발오르고 있는데 멀리서 들려오는 망보던 오대리의 문경사투리..

ㅎㅎ 역시 문경맨이야~~

숨 가쁘게 뛰어오며 하는 말

" 헉..헉 .. 와여! 와여! 부장 와여~!"



**사례7

육이오 사변때였지

인민군의 총탄이 날아오고 있었어

내 앞쪽에 서울출신 전우가 있었는데 우두커니 서있는거야

그래서 난 소리쳤지

"야 수구리!!~ 아까맨치로~"

몇번이고 소리쳤지만 그는 무슨 말인지 몰라 멀뚱거리다가

결국은 총탄에 맞아 쓰러졌어



**사례8

이전에 선머심마같은 말수이가 태래비에 나왔는데

우째 얼라때 소리를 하나도 이자뿌지도 않고 꾸시하게 잘 찌끼는지?

우리집 식구들 아까 어른아 할 것없이 태래비 앞에서 웃고 난리 났데이.

우리도 아즉까지 사투리가 푹푹 튀 나와가지고

얼매나 웃기닌지 몰라여!

이웃 사람들도 나만 보만 "그래가이고"하민서 놀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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