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동영상 포인트
공지 [필독]회원등급 확인 및 기준, 등급조정 신청 방법 안..
자유토크
경상도사투리의 특징
이사장 | 2012.02.29 | 조회 14,278 | 추천 107 댓글 0
경상도 방언의 특징

1. 우리나라의 방언구획

우리나라의 방언 구획에 대한 이렇다할 정설은 없다. 가장 널리 쓰이는 것으로 소창진평의 방언구획이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방언권의 명칭은 정밀한 방언구획에 의한 것이라기보다 편의에 따라 대체로 도 단위로 붙인 방언권 명칭을 쓰고 있는 편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2. 경상도 방언

1) 성조가 있다.-대립의 장단은 보이지 않는다.

2) 모음의 수가 전국적으로 가장 적다.

① 단모음 'ㅐ'와 'ㅔ'의 대립과 'ㅓ'와 'ㅡ'의 대립을 찾아보기 어렵다. 예)'글'과 '걸'

② 단모음 'ㅚ, ㅟ'가 없고 이중모음 'ㅢ, ㅙ, ㅞ'등도 없다.

예) ·'외국, 궤짝'은 '에국, 게짝'으로, '위장, 쥐'는 '이장, 지'로, '의리, 의논'은 '으리, 으논'으로, '왜, 횃불'은 '와,

햇불'로 발음한다.

·이중모음 'ㅘ, ㅝ'는 자음 뒤에서는 '가자(과자), 꽁(꿩), 구카(국화)'처럼 단모음으로 실현된다.

·이중모음 'ㅑ, ㅕ, ㅛ, ㅠ'역시 '벵(병), 포(표), 멘/민(면)'과 같이 단모음으로 실현된다.

3) 자음 중 'ㅆ'을 된소리로 발음하지 못하고 'ㅅ'으로 발음한다.

예) '쌀, 싸우다'를 '살, 사우다'로 발음한다.

'필요, 절약, 활용'의 발음을 '필+요, 절+약, 활+용'처럼 앞 음절의 발음으로 한다.

4) 어미의 특징

·'합니다, 합시다'의 '다'를 '더'로 발음.

·'합니까'의 '까'를 '꺼'로 발음

·"머 잡심니껴?" : '-니껴'/ "이기 우리 집이제" : '-제'

"보이소"나 "이리 오이소" : '-이소'나 '-시이소'/ "그기 좋은 기라" : '-라'.

·의문법어미

'예, 아니오'를 요구하는 단순한 물음일 때 '-ㅏ'계 어미를 취한다.

예) "비 오나?", "이기 집이가?"

·'누구, 무엇, 어디, 언제,, 왜' 등의 의문사가 이끄는 문장에서는 '-ㅗ'께 어미를 취한다.

예)"어데 가노?", "이거 누 책이고?"

5) '-고, -ㅏ'를 카로 줄인다. 예)뭐라카노(뭐라고 하느냐)

'-려고 하-'가 '락카'로 된다. 예)갈락칸다(가려고 한다.)

6) 부정법 중 장형을 피하고 단형을 취한다. 예)"안 좋다", "안 걱정스럽다"

7) 서술형으로 말할 것을 의문형으로 표현한다. 예)"그기 책 아이가?"

8) 특정적인 어휘

할배(할아버지), 시껍했다(놀랐다), 보듬다(껴안다), 머라쿤다(꾸짖다)

(1) 음운체계

ㄱ. 모음체계

- 단모음 : 6모음체계

① '애, 에'의 구별이 모호하다: 제재소(저이자이소)

② '어, 으'의 구별이 모호하다: 어머니, 으악새, 걷다, 긋다)

③ '외'의 비존재 : 외갓집(애갓집, 이갓집)

- 중모음: jE, ja, ju, jo, j , wa, wE 등

'예' : 대답의 발음(상칭표현) - 한정적으로 쓰임

며느리 - '매느리'로 발음

ㄴ. 자음체계

양산, 밀양, 언양 등 동부경남('ㅅ'과 'ㅆ'을 구별하지 못함)

ㄷ. 운소체계

(2) 특징적인 음운현상

ㄱ. 초성  의 쓰임 : 스스 , 이 긔

① 단독 : 조 ,  자 , 도 대하꾜,

② ㄱ의 비음화 : 버르때 , 구디 

③ 곡용시 : 자 (場)이

④ ㄴ의 동화 : 가니(가 :성조의 변동) 가마니, 가망이, 가만히, 가니(肝이:성조의 문제)

ㄴ. 자음동화

① 잇기다 (익기다), 굳게(국게)

② 밥그릇 (박그륵), 곱게(곡게)

③ 손발(솜발), 감기(강기)

ㄷ. 구개음화 : 길 -'질', 김치 - '짐치', 힘 -'심'

ㄹ. 움라우트 : 잡히다 - 잽히다, 속이다 - 색이다 , 벗기다 -백기다

ㅁ. 축약과 생략 : 정도가 강함

① 그리어서(기리서) 보아라(바라)

② 가+아+버리+었+다 (가뿟다) 경음화, 모음변동, 음절생략, 모음생략

가+아+버리+ㄴ+다 (가뿐다) 불규칙활용도 아닌 것의 현상

가+아+버리+겠+다 (가뿌겄다)

③ 선생님(샘) : 경제성의 원리(?)

머라카노(무엇이라고 하느냐)

ㅂ. 어간의 'ㅂ, ㅅ'의 유지 : 고우니 - 고바니, 잇으니 - 이사니

ㅅ. 'ㄴ'의 첨가 : 꾼지람, 깐치, 연치, 안주, 인자, 난중, 간지로미, 목안지, 끈티

ㅇ. 'ㄹ'의 불탈락 : 버들나무, 솔나무, 불살개, 불손

(3) 어법적인 특징

ㄱ. '예'형 상칭표현

ㄴ. 아주높임, 예사높임, 예사낮춤, 아주낮춤, 반말투

① -ㅂ니다/더(서술형)

② -ㅂ니꺼/까 (의문형)

③ -시이소 (명령형)

④ -입시더/다 (청유형)

ㄷ. 종지법 : 집에 가는데예, 여 있으라꼬예, 근냥 가시지예, 같이 드시지예

ㄹ. 접속법 : 철수는 공부하는데예, 영수가 깨방을 놓는기라예

ㅁ. 체언 + 예 : 샘예, (매께고) 하나예

ㅂ. 사동표현 : 물쫌 마사도, 이 옷 나한테 이파줄래, 씸지를 독가바라

(4) 어휘적인 특징

가리늑가 : 뒤늦게 (가리늑가 와가꼬 머 돌라카노)

깨깍시리 : 새삼스레 (깨깍시리 밥 돌라카지 마라)

껄떡이다 : 너무 껄떡거리지 마라

너얼찌다 : 떨어지다 (야 널찔라 단디해라)

맥지로(백지로) : 공연히, 맥지로 그걸 해가아꼬

삐대다 : 사람이 삐대야(거처하다) 뜨시지, 논 삐대지 말라

비미이 : 어련히 (아가 비미이 알아서 하겠나)

짜다라 : 아주 많이 (짜다라 할 일이 없다)

천지 삐까리 : 아주 많다 (천지 삐까리다)

치대다 : 빨래를 할 때 문지르다, 사람의 몸에 귀찮게 엉겨붙다

패내끼 : 재빨리

해나 : 혹시나

ㄱ. 추비/추부, 더비/더부, 새비, 고방, 자부름, 호부래비, 따뱅이/따바리, 가분데, 이부지, 예비다/에비다,

찌부러진다(순경음 ㅂ에 소급될 수 있는 것)

ㄴ. 야시/여수, 가시개, 가실, 저실, 마실, 끄시름, 부석, 끄실다(반치음에 소급될 수 있는 것)

ㄷ. 가분다리(진드기), 비리(진드기) 삐비(삘기), 능가/능까(벼랑), 짠지, 지렁, 심장구/멍장구/싱거무(멍),

입수구리/입수부리/입소리, 그릉지, 멀꺼딩이, 깨네기/개냉이/애앵구

ㄹ. 갈큻다, 보듬다, 머라쿤다, 짤기다, 동개다, 후비다/도딕키다/돔부다, 까리비다, 다구지다,

새첩다, 다말다(다름박질하다)

ㅁ, 백지/맥지, 하마/하머, 맹, 하모, 어언제, 항거썩, 다부, 엄치, 함부래, 호부, 지주움지주움/시시마꿈

(5) 경상방언의 표현

ㄱ. 응답표현

<긍정 표현>

하모/하매/암마, 글키/글케/글씨/글체, 다 이를까 ?

① 그 사래미 엊저녁에 죽었단다 - 글케/글씨, 죽었다카네.

② 니도 알아보겠더나 ? - 하모/하마, 그걸 몰라 ?

③ 할배도 그때 만세를 불렀습니꺼 ? - 암마, 불렀고 말고.

④ 금마 같이 나쁜 놈은 없어 - 다 이르까/글케, 그런 놈은 죽어야 된다.

<부정 표현>

어데/오데 ,언제(언지), 에나가(다), 아니, 엔가이, 없이, 우짤라고

① 밥 무웃나 ? - 어데요(어데예)/오데요(예), 언지요, 안 무웃어요.

② 나도요 그쯤은 할 수 있어요. - 엔가이, 마음이사 머얼 못해

③ 당선되면 한 턱 내지요 - 에나다,수퇘지 새끼 낳거든 내지

④ 나도 따라 가까요 ? - 업시, 오지 말게

⑤ 너도 얻어 오지 - 우짤라고요, 누가 줍니까 ?

남 : 아가씨 오늘 저녁에 좀 만납시다 여 : 오데예

남 : 김수로왕릉에서 말입니다. 여 : 언지예

ㄴ. 군말

① 순이 저거 엄마(저검마)가 춘자 저그 엄마하고

② 있제 그자, 우리집에도 그자(봄날이 오면 마하노 그자?)

③ 그런데예, 엊저녁에예, 보소요(?) 아무리 바쁘지만도요.

④ 그런데 말입니다, 옆집소가 말입니다.

⑤ 인자,그양 있을 수 없응께, 인자 아픈 척하고, 인자 지탓인가 카능기라.

⑥ 모른다카다가 아인나, 주인이 아인나, 내가 햇다캤다 아이가 ?

아이가 (수사의문문 : 성조의 변동 - 이중부정문) : 밥 무웃다 아이가

ㄷ. 부정표현

① 물어보지 않고 - 안 물어보고 가 보지 못하고 - 못 가보고

② 미덥지 못하다 - 못 미덥다 참지 못하다 - 못 참는다

ㄹ. 어휘

① 항아 : 암 함(하모/하므)

② 망아 : '그만'의 줄임 '만'

③ 나  : 나는, 난

니  : 니는,니

④ -로(를) : 를(강조의 경우) → 르 →로

-카-(고 하) : 볼라카더라, 머할라고 (무엇하려고?),

-카먼,-카만,-카마 : X 하고 하면(견주면), 했심다 : 했습니다.
107
추천

반대
0
TAG #경상도사투리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댓글쓰기
최신순 추천순
서울.경기 사투리 특징 알아보기 (2)
사람 | 조회 61,572 | 추천 8 | 02.28
직장상사와 강릉 토박이 부하직원의 대.. (1)
겨우살이 | 조회 12,360 | 추천 134 | 02.28
[사투리]。`바닷가에서의 데이트♡′ (1)
겨우살이 | 조회 10,057 | 추천 146 | 02.28
[펌] 개김은 조전이다 (0)
고상한마님 | 조회 11,575 | 추천 93 | 02.28
[펌] 웰컴 투 동막골 - 명대사 (2)
와우 | 조회 14,496 | 추천 107 | 02.28
강릉사투리 입니다. (0)
와우 | 조회 11,861 | 추천 146 | 02.28
[강원도사투리]불장난하다 걸린 아이′ (1)
겨우살이 | 조회 12,827 | 추천 70 | 02.27
다양한 경기도 사투리 (1)
현실세계 | 조회 12,794 | 추천 12 | 02.26
[강원 동해사투리] 고바우영감...... (0)
나와는 | 조회 10,947 | 추천 100 | 02.26
서울 사투리 (1)
언니 | 조회 11,475 | 추천 71 | 02.25
[강원도 정선 ] 사투리 엿보기 (2)
어기적 | 조회 13,922 | 추천 86 | 02.25
[강원도 정선 ] 사투리 엿보기2 (0)
지~~미 | 조회 13,880 | 추천 106 | 02.25
[강원도] 청호동 방언 조사자료 (0)
무소유 | 조회 13,826 | 추천 101 | 02.24
바람끼 테스트 (0)
지~~미 | 조회 2,343 | 추천 7 | 02.23
경기도 사투리 (1)
화려한날 | 조회 25,290 | 추천 38 | 02.23
강릉사투리 2 탄 ( 박순심 81살 (0)
아이고야 | 조회 12,159 | 추천 118 | 02.23
국수와 국시 (2)
비나리 | 조회 10,407 | 추천 100 | 02.23
..예씨요..(전라도) (1)
기고만짱 | 조회 13,228 | 추천 5 | 02.23
실용 제주도 사투리 (1)
거물 | 조회 21,202 | 추천 45 | 02.23
곰인형이야기 (0)
혈액형 | 조회 8,631 | 추천 5 | 02.23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