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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3년의 만남...10년의 헤어짐.....그리고 재회
울아부지 | 2011.02.08 | 조회 5,751 | 추천 11 댓글 0


저희둘은 중학교시절 처음으로 풋사랑을 키웠습니다.


두사람에게 서로는 첫사랑이었습니다.


처음 1년을 제가 저의 신부가 될사람을 줄기차게 쫓아다니며


사귀어달라고 애원을 지나 사정을 했었지요...


하지만.......


그럴때마다 번번히 퇴자를 맞는게 일상이었습니다.


속으로는 은근히 그걸 즐기고 있다는 생각도 들정도로...-_-;;


그리고 그해 마지막 31일날 1시간을 남기고 삐삐에 음성을


남겼습니다.


"나...이제 힘들다.....12시 전에 너한테 연락이 안오면....


 나...너 그만 좋아할란다....."


솔직히 전 이렇게하면 연락이 올줄알았습니다.


그런데.....


12시가 되었는데도 연락이 안오더군요.....ㅜㅜ


그런데 5분정도 지났을까 전화가 오는거였습니다.


저는 그때당시 처음나온 PCS가 있었거든요...ㅎㅎ


그러더니 하는말이.....


"엄마가 전화쓰고 있어서 전화못했어.....그리고...누가 나 좋아하라그랬냐?


 근데...그동안 힘들게해서 미안해...앞으로는 내가 더 잘할께..."


정말 세상을 다 얻은것 같은 이기분~~!!


말로다 표현을 할 수 없었습니다...ㅋㅋ


그렇게 3년이라는 시간을 이친구는 저에게 헌신을 하듯 너무나도 잘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너무 어렸던 걸까요.....


3년이라는 시간을 지내면서 그저 이친구가 이성이라 생각이 들지않고 동성친구와같이


너무 편하게만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전 모질게도 이별을 고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1년이라는시간은 서로가 단 한번의 연락도 하지않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우리 두사람의 인연은 그렇게 끝날 사이가 아니었습니다.


시간은 흘러 대학생이 되었고 우연찮게 중학교 친구들과의 연락이닿아 송년회를 하자는


친구의 말에 좋다고 대답하고 약속당일 장소에 나갔을때 그친구도 나와있더군요...


그렇게 한해가 다 지나갈때쯤 서로 친구란 이름으로 옆에 있기로 약속을했습니다.


항상 남자친구가 생길때나 속상한 일이 생길때면 어김없이 연락이와서 푸념을 내놓고


눈물을 흘리고.....그렇게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그친구가 다른 남자를 만나 힘들어할때 전 말을 꺼냈습니다.


"우리이제...서로가 다른 사람을 만나 힘들어하지말자...너와내가 지금까지 함께해온시간


서로의 삶의 절반이라는 시간을 함께해왔어...그래서 이제는...서로를 한 발짜국 뒤에서


바라보지말고 서로의 곁에서 처음 만났던 그때처럼 함께있자..."


말이 끝나자 그 친구가 눈물을 보이더군요...


왜 이제서야 그 말을 하냐면서.....


그렇게 저희 두사람을 다시 사랑을 싹틔워나갔고 내년 3월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청혼을 할때 전 특별하게 준비한것이 없었습니다.


저의 형편이 그렇게 넉넉한편이 아니었기때문에 정말 꽃다발 하나 그리고 실반지하나를


준비해서 노래와함께 청혼을 했습니다.


저희 두사람 친구라는 이름으로 정말 가슴아파하며 서로를 바라보기만 해왔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도 이런 상황에 처하신분이나 비슷한 분들이 꼭 있으실거예요...


절대로 망설이지마세요...


사랑은 멀리 있는것이 아니더라구요...


모두들 꼭 성공하시길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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