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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등산장비)모자
빙글빙글 | 2011.09.10 | 조회 11,265 | 추천 0 댓글 1
 

















산행이나 암벽등반, 백패킹, 해외 트레킹과 같은 야외 활동시 가장 먼저 햇빛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곳이 머리이다. 도화지와는 달리 자연 속에서는 대기 오염도가 적어 햇빛도 더욱 따갑고 피부에 와닿는 자위선의 영향 또한 몇 배로 강렬한 곳.


이런 곳에서 장시간 동안 햇빛에 머리가 노출 될 경우 일사병에 걸려 탈진하기 십상이다. 따라서 더운 여름날 모자를 착용하면 땀이 나고 답답하기도 하지만 야외생활을 건강하게 즐기려면 꼭 착용해야 할 필수품이다.


여름철 모자가 햇빛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해주기 위한 것이라면 반대로 겨울 에는 냉기를 차단시킴으로써 머리를 따뜻하게 보호해준다. 혹은 갑작스레 비를 만날대는 머리가 비에 젖는 것을 일시 방지할 수 있으며 요즘처럼 간혹 산성비라도 내리면 모자는 더욱 요긴한 소품이 된다. 이렇듯 모자의 용도는 다양한데 특히 여름철에 적합한 모자는 어떤 소재와 형태가 적당할까.


부드럽고 구김없는 서플렉스 소재


땀이 많이 나는 계절임을 감안하면 여름철 모자는 시원해야 좋다. 그래야만 머리에서 생기는 땀은 빨리 흡수하고 이를 곧바로 발산시켜 모자를 착용하고 있더라도 갑갑하지 않으며, 또한 여름에는 물가 생활도 잦은 만큼 모자가 물에 젖어도 금방 마르기 때문이다. 통기성과 더불어 여름철 모자의 소재는 내구성이 좋아야 한다. 통기성을 강조한 반면 대개 여름철 모자는 천이 얇은데 이 천이 강렬한 햇빛과 자외선에 반복되어 노출되다보면 천이 약해져 쳐지거나 찢어질 수 있다.


따라서 소재는 가볍고 부드럽고 통기성이 좋되 강렬한 햇빛을 견뎌낼 수 있는 질긴 천이 사용된다. 따라서 장비업체들은 머리와 밀접한 모자의 역할을 감안해 비단 자그마한 소품인 모자에도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다. 서플렉스(Supplex)와 쿨맥스가 대표적인 소재.











두 소재보다 기능성을 한층 더 강화시킨 것은 고어텍스 소재. 고어텍스는 방수 투습성 기능을 지니고 있어 땀이 나는 여름철은 물론냉기를 차단해야 하는 겨울철에 진가를 발휘하는 고가 소재이다. 물론 대중적으로 가장 흔한 것으로 일반 잡화점에서도 판매되는 순면 모자가 있지만 이는 단순히 햇빛을 차단해주는 것 외에 큰 기능성은 없다.


등산업체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재는 듀폰(Dupon)사가 개발한 서플렉스(supplex)천. 서플렉스는 나일론 계열의 합성섬유이면서도 면처럼 부드럽고 흡습 속건성이 우수해 젖어도 금방 마르니 여름철 모자 소재로 최적이다. 또한 천이 얇아 덥지 않으며 구김이 적어 휴대하기도 간편.


따라서 서플렉스 천 모자는 등산, 낚시, 백패킹 등 야외생활에 두루 착용할 수 있따. 서플렉스 다음 가는 모자 소재는 쿨맥스(Coolmax), 쿨맥스 역시 듀폰 사가 개발한 원단. 땀을 빨리 흡수하여 이를 재빨리 발산시키는 흡습 속건성이 강점으로 땀이 많이 나고 쾌적함이 요구되는 여름철 상의나 운동 내의 등에 사용되어 오고 있다.


기능소재 쿨맥스가 모자에도 사용돼


쿨맥스가 사용된 대표적인 의류는 티셔츠이며 최근에는 모자에도 적잖이 사용되고 있따. 인체의 상체는 활동시 땀고 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 그러나 상체 못지 않게 땀과 열이 많은 곳이 머리다. 뙤약볕에 시달려 머리가 아프고 모자를 써도 통기성이 적어 답답하면 야외생활은 즐거울 수가 없다.











쿨맥스는 일반섬유에 비해 표면적이 20퍼센트 이상이 넓다. 보다 자세히 얘기하면 섬유 사이의 공간이 넓어 공기의 왕래가 자유롭다는 4채널 구조. 공기와 접축하는 표면적이 일반 섬유보다 넓으니 물이나 땀을 그만큼 빨리 흡수하고 발산도 빨라 여느 섬유로 만든 옷보다 인체는 훨씬 더 쾌적하믈 느끼게 된다.


대개 쿨맥스는 그냥 '쿨맥스'라고 표기하기도 하고 '폴리에스테르 OO%'라고 표기된다. 이때 '폴리에스테르100%' 하면 '쿨맥스100%' 원단을 의미한다. 쿨맥스 100% 원단은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그 기능성을 인정받아 상의뿐 아니라 다양한 의류 소재로 보급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기능성만 따지만 가장 우수한 것을 고어텍스.


고어텍스는 미국의 고어 박사가 개발한 방수 투습성 소재로 땀이나 수분 입자는 통과시키면서 물 분자는 통과싴티지 않는 피부와 흡사한 구조를 지닌 기적의 섬유. 첨단 소재인만큼 가격 또한 일반 소재보다 2~3배이상을 호가해 대중성은 적은 편이다. 여름철 갑작스럽게 비를 만나거나 부득이 비를 맞으면서도 운행을 계속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고어텍스 모자의 고마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어느 정도의 비를 맞아도 머리카락이 보송보송해 우중산행에서 체온조절에도 한몫하는 편. 그러나 하염없이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는 제아무리 고어텍스라 해도 빗물이 새어드는 것을 완벽히 차단하기는 어렵다. 이럴 때는 비를 피하는방법을 찾는게 현명하다


야구모자 '캡'형고 사파리 '햇'형


모자의 형태는 야외생활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선택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하다. 모자의 기본 형태는 일명 '야구모자'라 부르는 '캡(cap)'과 테두리가 있는 모자 '햇(hat)'. 캡은 가장 많이 애용되는 형태로 활동성이 강하고, 햇은 다소 멋스럽지만 격렬한 운동 시에는 다소 부적합한 면이 있다.











캡은 앞 챙이 커 얼굴에 내리쬐는 햇빛을 차단시키는데 효과적이다. 따라서 워킹산행이나 트레킹처럼 장시간 걸을 때는 챙이 크고 긴 것이 좋다. 그러나 암벽등반이나 스포츠를 즐길때는 앞 뒤 시야를 막지 않아야 루트파인딩이 수월하므로 앞 챙이 짧은 것이 적합하다.


일명 '사파리'형 혹은 '카리반'형이라 부르는 '햇'형 모자는 남녀 누구든 착용하면 멋스러운 느낌을 준다. 멋쟁이 산꾼들은 이런 사파리형 모자를 애용하는데 챙이 사방으로 둥글게 나 있어 햇볕을 골고루 차단시켜준다. 이때 사파리형 모자는 뒷챙이 목에 닿아 불편하지 않도록 앞챙은 길게 뒷챙은 짧게 디자인해 목놀림이 편하지 않도록 해주며 햇볕도 충분히 가려주도록 디자인되다. '카우보이'형 모자도 있따.


대개 이런 모자는 딱딱한 소재를 사용해 형태가 일그러지지 않도록 맞드는데 낚시등 유유자적하는 야외생활에서 착용하면 더욱 멋이 난다. 시원하고 실용적인 모자를 만들기 위해 업체들의 아이디어 반영은 재미있고 다양하다. 모자 양옆에 망사를 댄 모자가 그중 하나이다. 이는 바람이 솔솔 통해 모자 속이 눅눅해지거나 땀에 젖는 것을 방지해주며 햇볕도 차단하는 효과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 또한 구김방지 처리가 된 특수소재를 사용해 배낭 속에 아무렇게 구겨넣어도 꺼내 착용하면 금방 형태가 복원되는 편한 모자도 있다.


목 뒤 햇빛 차단시키는 뒷차양 디자인


챙의 크기는 한계가 있는 만큼 목덜미나 볼에 내리쬐는 햇볕은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한다. 이런 고민을 해결한 것이 귀와 목덜미를 덮어주는 뒷차양모자이다. 또 뒷차양은 모자 속에 고정시킬 수 있어 필요할 때는 차양을 내려 목덜미를 가리고 불필요할 때는 말아올려 모자 속에 집어넣어 깔끔하게 착용할 수 있는데 이런 모자는 벌레 따위가 목 속으로 기어들기 십상인 정글 지대에서 특히 유용하다.


또 햇볕을 피할 수 없는 백두대간 능선종주 때에도 적극 추천할 만하다. 캡형 모자는 머리 뒤쪽에 조임장치가 달려있어 모자를 머리 크기에 꼭 맞게 조절할 수 있다. 그래서 바람이 불어도 쉽게 날려가지 않는데 이때 조임 장치는 스트랩이나 밸크로 테이프 등이 간편하다. 반면 사파리형 모자는 크기 조절 장치가 없으므로 고를 때부터 자신의 머리 크기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이때 바람이 불어도 모자가 날려가지 않도록 목 고정용 끈이 달린 것을 구입하도록 한다. 모자는 땀 냄새가 배지 않도록 사용후 곧바로 세탁을 하도록 한다. 또 가능한 그늘에 말려 형태가 변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항상 멋스러움을 유지할 수 있다. <이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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