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면서 최근 인기가 급상승한 인디밴드 잔나비의 곡들이 음원차트를 점령 중이다.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등, 차트에 올라있는 곡들 대부분이 상당히 긴 제목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잔나비의 곡 중 제목이 가장 긴 것은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짧지 않은 우리 함께했던 시간들이 자꾸 내 마음을 가둬두네’이다. 문장으로 치면 무려 세 문장, 자수로 치면 무려 40자가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