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하트시그널' 출신 뮤지컬 배우 강성욱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7월 30일 방송된 MBN '뉴스8'은 "강성욱이 강간 등 치상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고 밝혔다.
강성욱은 지난 2017년 6월부터 '하트시그널'에 출연했다. 충격적인 건 그가 프로그램이 방영되던 시기에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점.
MBN 보도에 따르면 강성욱은 2017년 8월 자신의 남자 대학 동기와 함께 부산 주점에서 여종업원 2명과 술을 마셨다. 밤이 깊어지자 강성욱 일행은 봉사료를 더 줄 테니 다른 곳으로 가자며 대학 동기의 집으로 이동했고, 여성 1명이 자리를 뜬 뒤 남은 20대 여성이 집을 나서려 하자 돌변했다. '어딜 가냐'며 붙잡고 범행을 저지른 것. 여성이 반항했지만, 강성욱 일행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후 피해 여성은 강성욱을 성폭력 혐의로 신고했지만, 강성욱은 여성이 '꽃뱀'이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강성욱은 '너 같은 여자의 말을 누가 믿겠냐'며 피해자에게 모욕감을 줬다. 결국 피해 여성은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돈을 뜯어내려 한 정황도 없다"며 강성욱에게 강간 등 치상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강성욱 측은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한 상황이다.(사진=MBN '뉴스8'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