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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람보르기니 판매 7배 늘었다, 주인 보니… 유빈유나맘 | 2019.09.12 | 조회 326 | 추천 0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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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고성능 스포츠카 람보르기니가 한국 시장 최다 판매를 기록 중이다. 지난 1~8월의 판매량이 지난해 연간 판매량의 7배에 달한다. 내수 역성장 영향을 전혀 받고 있지 않다. 하지만 국내에 팔린 람보르기니 10대 중 9대를 법인이 샀다. 세법 개정으로 한때 주춤했던 '무늬만 회사차'가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람보르기니기 SUV의 힘...‘역대 최다’ 판매= 1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는 올 1~8월 국내 시장에서 7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11대)의 7배에 가까운 차량이 이미 팔렸다. 2015년 람보르기니 판매량이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집계된 이후 최다 판매량이다. 기존 최다 연 판매량(2017년 24대)과 비교해도 3배 가까이 많다. 올해에만 100대가 팔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폭스바겐그룹의 산하의 람보르기니는 차량 평균 가격이 3억원에 이른다. 올 국내 자동차 시장이 역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고려하면 람보르기니의 성장 더 눈에 띈다. 올 1~8월 국내 완성차 제조사의 내수 판매량은 1.2% 줄었고, 수입차 판매는 18.3% 급감했다. 한국 시장의 성장은 람보르기니 본사에서도 주목한다. 올 한국 시장의 성장 속도는 중국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르다. 람보르기니 관계자는 "정부 인증 통과가 순조롭게 되면서 물량 확보가 잘됐다"며 "‘우라칸 퍼포만테’와 ‘우루스’의 역할이 컸다"고 설명했다. 람보르기니의 질주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올 상반기 람보르기니의 글로벌 판매량은 455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했다. 역대 최다 판매 기록으로 이미 지난 한 해 판매량을 넘어섰다. 람보르기니의 첫 SUV(다목적스포츠차량)인 ‘우루스’가 판매 성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우루스'는 올 상반기에만 글로벌 시장에서 2693대 팔렸다. 지난 7월 국내에서 본격 판매된 ‘우루스’는 두 달 동안 28대 판매됐다.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한정판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 ‘람보르기니 시안’ /사진제공=람보르기니 서울◇람보르기니 93%가 ‘회사차’...세법 개정 효과↓= 올해 판매된 람보르기니 차량 72대 중 개인이 구매한 차량은 5대에 불과하다. 나머지 67대(93%)는 법인 명의로 등록됐다. 업계는 수억원의 슈퍼카를 ‘업무용’으로 구매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한다. 정부는 ‘무늬만 회사차’를 막기 위해 2016년 1년에 최대 1000만원(구입비는 800만원)만 회사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세법을 개정했지만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 800만원이 넘는 구입비용은 다음 해로 넘길 수 있어서다. 또 운행일지를 작성하면 1000만원 이상을 비용처리할 수 있는데 허위로 기록해도 확인이 어렵다. 업계 관계자는 "값싼 경차가 안팔린다고 하지만 람보르기니, 페라리 등 슈퍼카 브랜드의 판매량은 크게 늘고 있다"며 "자동차 시장도 양극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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