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추석 아침 차례를 지낸 뒤 지방(紙榜)을 태우다 불이 나 소방차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서울 송파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1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아파트 발코니에서 불이 나 수도 배관을 태운 뒤 20여분만에 자체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9층의 한 가정에서 차례를 지낸 뒤 지방을 태우고 발코니 부근에 남아있던 불씨로 인해 배관에 불이 붙었다. 이후 연기가 배관라인을 타고 들어가 위층으로 유입됐다.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본 주민들의 신고로 소방차 20여대대가 출동했지만, 불은 다행히 이웃집으로 번지지 않았고 자체 진화됐다.
수도 배관이 일부 불에 탔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불이 시작된 9층 가정의 발코니 내부와 배관 등이 그을려 3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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