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동영상 포인트
공지 [필독]회원등급 확인 및 기준, 등급조정 신청 방법 안..
핫이슈
구찌 모델, “정신보건은 패션 아냐” 무대위 침묵 시위
부서빠 | 2019.09.25 | 조회 349 | 추천 0 댓글 0

2020 봄·여름 패션주간 구찌 패션쇼
정신병동 떠올리는 ‘흰색 통옷’ 행진
존스 “구속복은 잔혹한 시절의 상징”
“패션 차용은 무감각하고 나쁜 취향”

구찌 “유니폼의 인간 속박 표현” 해명
“구속복은 패션쇼의 선언…판매 않겠다”


2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0 봄·여름 패션 주간’ 행사 중 구찌의 패션쇼에 다른 모델들과 함께 구속복 차림으로 무대에 내몰린 모델 아이샤 탄 존스가 손바닥에 “정신보건은 패션이 아니다”라고 쓴 양손을 들어보이며 침묵시위를 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탈리아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 ‘구찌’가 22일 저녁(현지시각) 밀라노에서 열린 ‘2020 봄·여름 패션 주간’ 쇼에서 여성 모델들에게 구속복을 연상시키는 흰색 통옷을 입힌 채 출연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구속복은 정신보건 질환자나 흉악범의 행동을 제약하거나 진정시키기 위해 몸을 꽉 옥죄는 복장이다.

이날 구찌 패션쇼의 시작은 상당히 이례적이고 충격적이었다. 여러명의 여성 모델이 패션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흰색 통옷 차림으로, 당당한 모델 걸음인 ‘캣워크’ 대신 컨베이어 벨트처럼 움직이는 무빙워크 위에 로봇처럼 가만히 서서 관객 앞을 지나간 것이다. 기이한 상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영국 출신의 모델인 아이샤 탄 존스는 맨 앞에서 손바닥에 “정신보건은 패션이 아니다”라고 쓴 양손을 들어 보이며 침묵의 항의시위를 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에 미리 써둔 항의 문구였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밤 구찌의 쇼는 특히 초현실적이었다. 일련의 모델들을 컨베이어 벨트에 세우고 초점 잃은 눈빛으로 행진하도록 강요하는 것으로 쇼를 시작했다”고 꼬집었다.

2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2020 봄·여름 패션 주간’ 중 글로벌 패션 브랜드 구찌가 선보인 신상품을 입은 모델들이 행진하고 있다. 이탈리아 전국 패션협회 누리집 갈무리존스는 행사가 끝난 뒤 당시 현장을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강력한 항의 메시지와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존스는 “많은 동료 모델들과 나는 정신질환에 낙인을 찍는 것이 끝나야 한다고 믿는 까닭에, 구찌의 2020 봄·여름 패션쇼에 항의하기로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세계적으로 4명 중 1명은 정신건강 문제로 고통받고 있으며, 엘지비티큐아이에이(LGBTQIA+, 성소수자)는 정신질환을 겪을 확률이 이성애자와 견줘 3배나 높다”고 짚었다. 또 “서구에서 비백인과 원주민, 아시아계 집단의 정신건강 문제 통계는 백인 성인보다 훨씬 높다”는 점도 지적했다.

존스는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사람 다수가 지금도 일터와 일상생활에서 낙인이 찍히는 반면, 많은 사람이 정신건강 문제를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진짜 질환’으로 여기지 않는다”며 “구속복은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가 없었을 때 환자들의 인권과 자유를 박탈하고 수용소에서 학대하며 고문하던 잔혹한 시절의 상징”이라고 썼다. 그는 끝으로 “구찌가 정신질환자를 암시하는 구속복의 이미지를 패션에 차용하고 마치 공장의 고깃덩어리처럼 컨베이어 벨트에 실려 가도록 한 것은 나쁜 취향”이라고 직설적으로 비판했

0
추천

반대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댓글쓰기
최신순 추천순
7시간 혼자 있을 아이…"단축근무만 .. (0)
부서빠 | 조회 292 | 추천 0 | 09.25
롤 점검, 오늘(25일) 오전 11시.. (0)
부서빠 | 조회 291 | 추천 0 | 09.25
"수원 노래방 06년생 집단폭행 엄중.. (0)
부서빠 | 조회 294 | 추천 0 | 09.25
‘김포 요양병원 화재’…2명 사망·4.. (0)
부서빠 | 조회 314 | 추천 0 | 09.25
3개월 딸 둔 채 밤새 외출…숨지게 .. (0)
부서빠 | 조회 317 | 추천 0 | 09.25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0)
rich_rich | 조회 347 | 추천 0 | 09.25
진료중 환자에 사망’ 임세원 교수 義.. (0)
부서빠 | 조회 279 | 추천 0 | 09.25
‘정신질환자에 피살’ 故 임세원 교수.. (0)
부서빠 | 조회 305 | 추천 0 | 09.25
[단독] 덜 익은 패티에 냅킨 속 벌.. (0)
부서빠 | 조회 254 | 추천 0 | 09.25
43년 만에 가장 많은 태풍…10월에.. (0)
부서빠 | 조회 293 | 추천 0 | 09.25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 文정권 공개.. (0)
서현마미 | 조회 325 | 추천 0 | 09.25
"새벽에 무슨 일이" 가상화폐 비트코.. (0)
서현마미 | 조회 258 | 추천 0 | 09.25
한혜진이 전 남친(남자친구)을 언급했.. (0)
서현마미 | 조회 339 | 추천 0 | 09.25
한혜진 전남친언급, 한혜진 “전남친 .. (0)
서현마미 | 조회 414 | 추천 0 | 09.25
안드레 에밋 사망, 美댈러스서 괴한이.. (0)
서현마미 | 조회 321 | 추천 0 | 09.25
장나라 친오빠 (0)
서현마미 | 조회 344 | 추천 0 | 09.25
정형돈 공식입장 “도 넘은 행동 죄송.. (0)
서현마미 | 조회 355 | 추천 0 | 09.25
이춘재 얼굴공개 (0)
서현마미 | 조회 325 | 추천 0 | 09.25
명언 글귀들 (0)
세티뷰 | 조회 274 | 추천 0 | 09.25
아내의 맛’ 이휘재가 축구선수 이근호.. (0)
서현마미 | 조회 302 | 추천 0 | 09.25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