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21일 의대 정원 증원 등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의료계의 집단 파업이 시작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의협은 이날 오후 3시 용산 임시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의료계가 집단 행동을 중단할 경우 정책 추진을 유보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의협과 대전협의 집단 행동을 중단하는 경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성실하고 진지하게 논의해 나갈 계획이며, 협의기간 동안 정부의 정책 추진도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의협과 대전협의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기자회견에서 정부 제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의협 관계자는 "(정부 제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 현재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의료계는 ▲의대 정원 증원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육성 등 4대 의료 정책의 철회를 요구하며 집단 행동을 예고하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무기한 업무 중단에 돌입하고 의협도 26~28일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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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에 이런 집단 행동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것은 범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