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 김성찬 기자 = 경남도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도는 3일 저녁부터 이날 오전 사이 창원시 5명, 진주시 1명, 밀양시 1명, 의령군 1명 등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모두 지역감염자라고 설명했다.

경남 243번(창원), 244번(밀양), 247번(창원), 248번(창원) 확진자 4명은 모두 지난 8월 29일 대구시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이들이다.

도는 "대구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전체 현장 인원은 총 26명으로 파악된다"면서 "그 중 경남 도민은 5명이 참석했고 5명 모두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설명회 장소가 지하 1층 밀폐된 공간이었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경우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이었다"고 했다.

의령군 80대 여성(245번)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자택에서 가족 모임에 참석한 가족 중 부산 313번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 313번 확진자는 부산 부동산(오피스텔) 설명회 관련 확진자다.

당시 모임에 참석한 가족은 모두 10명이며 타시·도 거주자로 파악됐다.

이들 모두는 부산 313번 접촉자로 분류돼 해당 거주지에서 검사를 받게된다.

경남 245번의 도내 접촉자는 마을 경로당에서 접촉한 20명과 지인 2명으로 총 22명이다.

방역당국은 경로당 접촉자를 포함해 마을 주민 73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창원에 사는 40대 여성(경남 246번)은 지난달 해외에서 입국한 가족을 인천공항에서 경주까지 차량으로 태워준 이후 확진됐다.

경주에 사는 가족(경주 63번)은 지난달 31일 확진됐고 246번은 전날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았다.

경남 249번 확진자 역시 창원시 거주자다.

경남 217번에게서 감염된 경남 230번의 접촉자다.

자가격리 기간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4일 새벽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 50대 여성(경남 250번)은 광화문 집회 참가자와 접촉해 지난달 21일 확진된 도내 18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들은 함께 광명 생명수 치유센터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당시 치유센터에서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목사(광명 44번)와 접촉했다.

이후 자가격리하다가 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김명섭 도 대변인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후에 도내 교회 등 종교시설을 통한 확진자는 없다"면서 "이번 주말 예배 등은 가급적 비대면 예배로 전환해야 하고 불가피하게 현장예배를 해야 할 경우엔 50인 미만으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스크쓰기와 발열체크·출입자명부 확인·2m 이상 띄어 앉기·합창 금지 등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경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47명으로 늘었고, 이 중 178명 완치 퇴원·69명 입원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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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모임, 각종 설명회 참석하면 위험해요. 가능한 외출 자제가 맞죠. 마스크는 당연히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