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우리학교 화장실에서 있었던 이야기 이빈다.
학교에서 도서관을 가던 도중 갑자기 급해서 건축과 화장실을 찾아 갔습니다.
가서 앉아서 볼일을 보는데 볼일 보면서 볼 게 낙서밖에 더 있습니까?
그런데 가장 보기 어려운 위치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 시야 맨 끝에 걸리는 곳)에
제도용 자로 그렸는지 세로로 길게 줄이 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뭐라고 써 있었습니다.
그 글씨를 보기위해 저는 혼신의 힘을 다해 몸을 돌려야 했죠.
거기에는 이런 글이 있더군요.
"제발 부탁입니다. 이 선 너머로는 낙서를 하지 마세요.
싸면서 보기 너무 힘들어요."
라고 써 있는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