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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친구놈이 흥분했다...퍼옴~~~~
스탑 | 2010.08.10 | 조회 17,050 | 추천 113 댓글 4
누구글인줄은 모르구요 재밌어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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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놈중에...







흥분만 했다하면..



머리속이 백지장 처럼 하얘지면서..





갑자기 적절한 단어들이 떠오르지 않아..









문법이나 문맥에





그다지 걸맞지 않는 단어들을;..



대충-_- 나오는대로 뱉는놈이 있다.







예를 들어...







빨간 미니스커트를 입은



롱다리 미소녀가 지나가는걸..





보게 된다면;





평소에 그놈; 이라면..







"와....섹시하다!!!!"





라 하는게 정석이거늘;;









흥분한 상태에서 본 날은.....













"아...한입만.... "







라고;;



무의식중에..



뱉어버린다-_-;









'아! 무의식중에 대체 내가 뭔 소리를 한거지;;'





하며 말해 놓고 꼭 후회 하는 놈이지만..







이미 말은 내뱉어진 말은 되담을 수 없는 노릇이요;





이미 맞은 따귀는



여자쪽에서도



그놈에게 한입을 원하기 전까진;;



돌려줄 수 없는 노릇 아닌가-_-a









이놈이....



이런 말버릇때문에;





고교시절 초;대박을 친적이 있다-_-;











고교 시절..



참 마음 여린 수학 선생님이 있었는데...







이놈은;;



수학선생님을 사모 했었다;









수학시간



학생들이 졸라 떠들자.....





부임한지 얼마 안된..



마음 여린 수학선생님은...;









'야! 너희들 조용히 좀 해' 라는







중학생들에게도



씨도 안먹힐; 여린 훈계를 했다-_-









여러번 주의를 주었지만..







계속 학생들이



도를 지나치게 떠들자...







몇몇을 불러내어 체벌을 가했다;













허나...



이미 다 커버린 고교생에게



마음 여린 수학선생님의 매질쯤이야;



전혀 무섭지 않았다-_-













매를 맞고 들어가는 놈들이;





자기 자리에 앉아서 바로 또 떠들자;









마음 여린 수학선생님은



훌쩍 거리기 시작했다..







-_-









훌쩍 거리던 수학선생님은..



마침내 울음을 터트리며..









"너희들은 내가 선생님으로 안보이니...ㅠ.ㅠ"





라며...



울며 나가버리셨다-_-;







와~~~~~



갑자기 우리반 분위기 작살나더라...;





'찬물을 껴 얹은 분위기!!!' 란 말을 실감했다;











분위기가 잠시



쏴~~~~~~~~~ 해졌지만;





것도 잠시;





선생님이 없자...



더 떠들기 시작했다;









"야~~ 선생 운다~"





"그러게 질질 짜네...웅성웅성..."





"어머... 오바아냐? 저 선생.."





"웅성...웅성..."











이 상황에 마음이



참 마음이 아팠던;





평소 마음 여린 수학선생을 사모했던-_-





그놈이





책상을.....









퍽!!!!! 치며 일어났다...









분위기가-_-







또 쏴~~~해지면서........모두들 그놈을 쳐다봤다.....







그놈이



입을 열었다.



















"선생님!! 우렀다 나가시는거 봐났는데 떠드냐!!!!!!!















음..-_-;;





흐..흥분했나보다-_-;



나조차도 뭔말인줄 모르겠으니;;-_-











애들이 뭔말인줄 모르자;



또 웅성거렸다;











"야~ 재 뭐래?"



"뭐래냐? 재..?? 웅성웅성"









놈이 책상을 치며 소리질렀다!















그놈: 조용히 좀 하라고!!!! 자지들아!!!!

... ~~~~~~~~~~~~





















놈은;;





'조용히좀 해라 자식들아' 라고 말하고 싶었던 거겠지-_-;











순간;



우리반 50명 전원 표정이..



-_- <- 이렇게;;;;;













이~ 쏴한 분위기에;;









여자애 하나가;



못마땅 한듯..



조용히 입을 열었다.....













"어유..몰상식하게 자지가 뭐야..웃긴다..궁시렁 궁시렁.."













놈이 말했다.



















"씨발 잠지도 닥쳐"











-_-













또 떠들면;



한대 칠거 같은;





살벌한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_-









결국



여기저기;;





웃음이 튀어나오기 시작했다-_-











'킥킥...-_-;'



'키키킥..잠..잠지래-_-;'









화가난





그놈은-_-



더 흥분해서





소리 질렀다.













"어쭈! 웃어!!!!





내 잠지가 웃기냐!!!!!!!!!"













-_-;;;





물론.





그놈이 말하려던 의도는..





'내 말이 우습냐?' 였겠지만-_-











흥분한 그놈은-_-



말이 더더욱 꼬이기 시작했다;









여기저기



대놓고 웃기 시작했다









"와하하하~ 저새끼 뭐야 졸라 웃긴다.."



"어유 상스러워..."



"와하하 저놈 개그하냐?"









때마침 몽둥이와 함께



한창 수학선생님께 잘보이려던



노총각 학생주임이 들어왔고-_-











선생님 울려 놓고;;





여기저기 킥킥 거리며 웃고 있는 꼴을 보니





학생주임은





분노가 귀에 걸렸다-_-











"이새끼들이 선생님 울려놓고 뭘 잘했다고 웃어!!!!











학생주임이 소리치자





그놈은;



둘다 수학선생님을 사모한다는;



묘한 공감대가 형성되어서인지-_-







학생주임을 같은편으로-_- 착각하고;





소리쳤다

















"그래!!!뭘 자지했다고 웃어!!!!!"









물론-_-



'뭘 잘했다고 웃어!' 를 말하고 싶었으리라-_-a











학생주임은



어이없다는듯 그놈을 쳐다보더니...











"이새끼뭐야.....





이상황에 개그치네??





죽고 싶구나? 니가!!!!!





니가 주동했지? 이새끼..





..나와새꺄-_-"









학생주임은; 진노하여-_-





놈의 히프를 하키스틱으로;; 때리기시작했다..









"이새끼들이 선생알기를 우습게 알어!!!!



죽어봐!!!!"











"퍽!!!!!!!"











"퍽!!!!!!!"













놈은



어차피



자기가...주동자로 찍혀버린거...





지딴엔..



반아이들을 위해....



혼자 뒤집어 쓰기로



맘 먹고 말했다.....















"애들은 잘 못없습니다....... 모두 '지' 잘못입니다"











놈의 말을 들은



학생주임은



분노에 불탔다..









"이새끼가 끝까지!!!!!"







라며-_- 하키스틱 필살기를 선보였다-_-









그놈은 분명;;







'지(제) 잘못입니다-_-' 라고 말했고;











학생주임은





'지(수학선생) 잘못입니다-_-' 라고 이해했다;









수학선생을 사모하는



두남자의



맞고 때리는 처참한 광경속에서도;;







여기저기-_-



웃음을 참고 있는 애들이 많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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