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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미국에서 들려드리는 오싹한 경험..
어드벤처타임 | 2011.09.29 | 조회 11,289 | 추천 79 댓글 3

안녕하세요


 


전 그냥 평범한 스무살 여자구요ㅋㅋ판쓰는건 처음이라 좀 두근두근ㅋㅋㅋ


 


 


 


제목그대로 현재 미국에 있고 제가 겪은 일들을 들려드릴까해요


 


 


 


일단 시작하기전에 제 얘기를 조금 하자면 전 고1때 미국을 오게 됐어요. 


제가 있는 곳은도심과는 조금 거리가 먼곳이라 평화롭고 조용한 그런 분위기?예요ㅋㅋㅋ


 


 


 


막 도착해서 여기계시던 큰이모댁에서 잠시 몇달을 지냈죠..


전 정말 평범한(?) 벌레를 무서워하고 무서운 영화도 잘보지만 밤에 잘때 잠을 못자


는, 귀신..안믿는다기보단 별로..그냥 아웃오브 안중이랄까..게다가 그런게 실상 있다고 해


도 제가 느끼고 볼수있다고는 생각안하는 -_-그런 평범한 사람인데요..아니..이었는데요..


 


 


 


일단 처음 맨처음 일부터 말씀드릴께요 ㅋㅋㅋ


 


 


그때 그 기억을 되짚으려니 떨리고 무섭네요


  


 


처음온날밤이었습니다.ㅋㅋ 


 


이때는 사실 겪고나서도 그냥 헿뭐야; 하고 지나쳤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이때가 최초 제가 귀신을 본날..


 


이때만해도 설마 귀신이었겠어~하는생각에 무덤덤하게 넘어갔네요..


 


전 한국에서 20일날 출발해서 20일날 미국에 도착했어요. 


시차때문에 제가 여기 도착했을땐 낮이었죠.


 


 


긴 여정으로 인해 ㅠㅠ피곤했던 저였지만 


시차적응을 해야한다기에 자지못하고 눈만 빨개져서 짐을 풀고있었어요. 


하지만....삼손도 못이겼다던 눈꺼풀을 제가 무슨수로 이기겠습니까ㅠㅠ 


..전 저도 모르는새에 짐에 파묻혀 잠이들었죠. 


전 한번잠이들면 옆에서 유리공주가 노래를 불러도(개드립ㅈㅅ방금 유리공주 소녀시대oh보고 와서요) 못일어날수있는(?)


능력자라고나 할까..


눈을 떠보니 사방이 깜깜하고 제가 침대위에 있더라구요.


 


 


 잠시 뇌가 백지장이 된것처럼 아무생각이 안들다가 문득 몇시인지 궁금했죠. 


다행이 핸드폰을 손에 쥐고있길래 보니 오후2시!?! 뭐지!?!?!2시밖에 안됏는데 왜케 어두운거야?!? 아!!?!? 전 잠시 패닉+쇼크에 빠져 상황파악을 못함... 


조금 더 누워서 생각해보니 제 핸드폰이 아직 한국시간인게 생각이 나더군요.ㅋㅋ ㅄ?ㅋㅋ


 


 


 


그리곤 곧 미국은 새벽 1시라는 생각이 번쩍들더라구요..


일단방에불을켜야겠다 싶어 일어났는데 옆에 누가 누워있는거예요


순간 너무 이상하더군요.. 왜냐면 이모는 결혼을 했으니 이모부랑 잘꺼아닙니까.. 그쵸?


그럼 내옆에 넌 누구십니까..


 


제가 좀 뭐라해야대나..네이버에 쳐봤더니 과대망상이라고 나오는데ㅡㅡ 그정돈 아니구


요 그냥 좀 옷장안에 누가 있을꺼같고 침대밑에 누가있을거같고 그런거 있잖아요..ㅋㅋㅋ


과대까진아니고 소대망상증정도?ㅋㅋ발드립 ㅈㅅ


 


하여튼 순간적으로 심장이 두큰두큰 콩콩뛰더군요 


한번 건드려볼까도했지만 꼭 영화보면호기심많은 여주인공이 밖에서 소리나면 열어보고 궁금하면 만져보고해서 죽거나 귀신때메 놀라거나 하잖아요..


전 그런거 볼때마다 항상 다짐하거든요 난 저런상황이오면 꼭 가만히 있어야겠다..하고..


 


그래서 그랬어요.


 


가만히 있었습니다 혹시 뒤돌아보는거 아닌가 해서 내얼굴을 볼까바 이불로 얼굴을 가리


고 발이랑 손도 철저히 감고서 누워있었어요. 


그리고는 다시 잠들려 애썼죠.. 하지만 제몸은 아직 한국의 오후2시상태였기 때문에 아무리 눈을 감고 '난졸립다 자야지자야한다' 최면을 걸어봐도 이미 잠까지 푹 잔상태인 저는 점점더 정신이 맑아오는겁니다ㅠㅠ


그래서 안되겠다 작전을 짰습니다.


 


얼굴을 확인하는건 무서우니 그냥 이방을 나가자 였죠. 


 


그냥 막 뛰어나가야지 생각하고 마음속으론 "하나둘셋"을 수십번 외치는데 '셋하고 뛰는거다 셋하고 뛰는거다' 아무리 명령해도 나갈 엄두가 안나는거예요. 


 


한시간쯤 지났을까 슬슬 덥기도 하고 옆에 가만히 누워있는 이 샠x한테 점점 화가나는거예요.-_-^ 갑자기 제 머릿속에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이불에 쌓인채로 천천히 이것에서 멀어져가 침대아래로 살포시 떨어지는거죠. 내가 떠나고있다는것도 눈치채지 못하게!!!


 


지금생각해보면 생각같지도 않은 생각이지만 그땐 어찌나 탁월한 생각같던지 두번 생각도 않고 실천에 옮겼죠. 


전 천천히 몸을 움직여 침대끝으로 굴러갔습니다. 


아주 천천히 굴러갔어요. 뗴에에에에굴 뗴에에에에에에굴  그담에 떨어질때 팔을 땅에 먼저 짚고 천천히 기어나갔죠 문쪽으로 (제가 귀신이었으면 저때 제 모습이 더 무서웠을듯)


 


문앞까지 다다랐을땐 벌떡일어나 뒤도안돌아보고 방을 빠져나왔어요. 


긴장이 풀리자 급히 밀려오는 허기짐에 새벽 2시가 좀 넘어서 혹시먹을게 있나하고 부엌으로 향하는데 글쎄 아까 제가 있던 방의 문이 열리는거예요!!!!!!!!


전너무 무서워서 아 드디어 올것이 온건가. 


내가 떠난걸 눈치채고 날 잡으러..!!ㄷㄷ!! 


바나나가 눈앞에 보였지만 전 먹지못하고 부엌테이블 아래로 숨었어요. 


그리고는 의자다리사이로 방에서 나오는걸 봤는데 왠걸문은열리는데 아무도 안나오는거예요..


 


 


 


아지금 이거쓰는데 너무 소름끼침. ㅠㅠ 그때 얼마나 무서웠는지..


 


왠만하면 참지못한 배고픔이 한순간에 싹가시는느낌이었어요.


 


때마침 저의 풍부한상상력이 동원되면서 귀신은 일단 투명(?제상식상?ㅋㅋ)할테니 분명 나온게 확실해!! 라는생각이 들었어요 


 


이젠 극도의 공포감이 찾아왔죠 


 


도데체 어디있는걸까 혹시 알아? 내근처에 있을지? 하지만 귀신이 오면 춥다던걸.. 난지금 덥다못해 식은땀이 줄줄 나는데.. 별의별 상상을 다 하던 저는 순간 용기가 생겼죠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용기라기보단 '내가 지금 미국온지 몇시간이나 됐다고 무슨 생각을하는거야~정신똑바로 차리자. 귀신은 무슨..!' 전 심약한 마음을 가다듬고 테이블 사이에서 빠져나와 제 문을 향해 외쳤습니다.


 


"야 나 영어못해!!너랑말안통해!!그니까 꺼져!!!"


 


...아 쪽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은 영어잘해요ㅋㅋㅋㅋㅋ


 


하여튼 전 당당히 외치고 이제 알아들었겠지(전 이때 뇌세포가 몇개없었나봄ㅋㅋㅋ) 하고는 바나나를 향했습니다. 그때...


 


"...mommy"


 

 


전분명히 들었습니다.


마미라고 하는 어떤 어린남자애의 목소리요. 분명히 들었어요. 영어못할때였지만


솔직히 마미 못알아듣는 사람 없잖아요.


 


그때무슨 깡이었는지 소리나는쪽을 돌아보았지만 아무것도 없더군요...


 


그리고는 몇분동안 두려움에 떨었지만 곧 해가 떴고 전 그 일을 까맣게 잊었습니다.


 


그냥 예민해서 그랬거니 했거니와 또 날이 밝고 이모와 방에 들어갔을때 제 옆에 있던건 다름아닌 제 짐가방ㅡㅡ^!!!!!!!!!!!!!


새벽에 발로 확차줄껄 하는 후회감에 새벽에 들은 그애의 목소리는 까맣게 잊었는데... 


그뒤에 그 남자애를 직접 보게 되었어요.


아 근데 이 이야기까지하면 이야기가 너무 길어질것같네요 ㅠㅠ


 


 제옆에 누워있던 짐가방얘기를 너무 길게 뽑아서 죄송ㅋㅋ


하지만 저의 그때 기분을 자세히 묘사하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넣었어야했음 ㅋㅋㅋㅋㅋ


 


사실은 앞부분에서 의욕넘치다가 뒤로갈수록 표현력딸리고 좀 빨리 마무리짓고싶엇으뮤ㅠ진심 ㅈㅅ함ㅋㅋ근데지금여기새벽3시반임..ㅠㅠ  제가 그 남자애 직접본얘기는 내일 쓸께요 to be continuedd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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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 추천 0 | 10.04  
귀신한테 헬로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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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 추천 0 | 10.03  
외국귀신이랑 말은

통하나 모르겠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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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쎄쎄 | 추천 0 | 10.01  
이 글을 읽고서 님 관점 말고 가방 관점에서 쓰면 진짜 무서울 듯..



어느날 가방이 님 침대에서 자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인기척이 들림.

이상한 게 있는거 같음. 아 이게 뭐지 하고 돌아보고 싶지만

공포영화 보면 뒤돌면 귀신이 나를 째려 보고 있는 그런거 생각나고

죽을 수도 있기에 돌아 보지 않고 가만히 있음



근데 갑자기 이 뒤에 있는 이상한 물체같은 사람이 떼구르르 구르더니

바닥으로 떨어짐



아 난 죽었다. 이 귀신이 기어서 나한테 오나보다..

라는 감정을 느낌 난 얼어서 가만히 누워있음.



특히나 글쓴이는 기었음. 더욱 귀신같음

글쓴이는 방을 나가서 가방은 안심을 함.



가방은 아 이제 귀신은 나갔겠지? 란 생각을 하며 방문을 열음



허허허헣허허헉..

귀신이 부엌 테이블 아래에 있음..

거기나 이 방을 노려 보고 있음...



하트비트... 난 진정해야함.

쿵쾅 거리던중 귀신이 외침



"야 나 영어못해!!너랑말안통해!!그니까 꺼져!!!"



이건 무슨 말인지 모르는 외계어 .. 너무 무서웠음.. .정말...



정말 무서워서 그때 오줌이 지리면서 "엄마!!"

라고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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