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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 | 2020.01.18 | 조회 337 | 추천 0 댓글 0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 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신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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