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을 복용하면 근종이 커진다?
일부 의사들이 한약은 근종을 자라게 하거나 물혹이 생기게 한다고 말한다. 이는 한의학에 대한 무지의 소치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방치료에서 근종과 같은 종야질환을 치료하는 대원칙은 크게 둘로 나뉘는데 '사법'과 '보법'이라고 한다. '사법'은 양방처럼 어혈을 공격하는 방법을 써서 종양을 직접 공격하는 것이고, '보법'은 정기를 보하여 종양을 이겨내는 것으로 요즘말로 하면 체내의 자가 면역력을 증진시켜 종양을 극복하는 것이다.
한방치료는 근종을 치료함과 동시에 환자의 건강상태를 개선해 줄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법이다. 물혹의 경우도 그 자체가 자연적으로 생겼다가 없어지는 성질을 갖고 있다. 따라서 한약 복용 중에 물혹이 생겼다 하더라도 자연발생적일 수 있으므로 무조건 한약을 원인으로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
베란일을 맞추면 임신이 된다?
베란일을 맞추면 임신이 된다고 단순하게 생각 할 수 있지만 현실은 다른다. 배란을 확인하고 관계를 가져도 임신확률은 25%밖에 되지 않는다. 이유는 이렇다.
첫째, 정자와 난자의 질이 떨어지면 둘이 만나더라도 수정이 잘 안되고 수정이 되어도 착상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둘째, 배란이 불규칙할 경우가 많아서 정확한 배란일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다. 정자와 난자의 질을 높이는 치료를 하게 되면 임신의 확률은 높아지게 된다. 치료 효과는 난포가 자라는 속도나 크기, 정자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방치료는 난자의 질을 높이면서 자궁을 튼튼하게 해주므로 유산의 가능성도 줄일 뿐더러 태중의 독기를 다스려주어 출산 후 아기의 잔병치례나 아토피 같은 피부질환도 예방 할 수 있다. 그러나 산부인과 검사상 이상소년이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불구, 임신에 대한 불안감이 사르라지지 않는다면 임신에 도움 되는 한약을 한 제정도 복용하면서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고 아기가 잘 들어설 수 있는 자궁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