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

아기가 목을 가누게 되면 안는 방법도 다양해지지만, 아직 목을 가누지 못하므로 고개가 뒤로 처지지 안게 한 손으로 목 뒤를 받친 다음 다른 한 손을 가랑이 사이에 넣어 엉덩이를 받치는 방법으로 안아준다.



젖병 물리기

손을 깨끗이 닦은 다음 편안한 자세로 아기를 안아 머리를 한 손으로 받친다. 젖병을 45。로 기울이되, 젖병 안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젖꼭지 안에 우유가 가득 차게 해서 먹인다. 배앓이를 막기 위해 수유 후에는 아기의 등을 가볍게 쓰다듬어주거나 토닥여주어 트림을 시킨다.



기저귀 갈기

아기를 눕힌 뒤 가제 수건이나 유아용 물 티슈를 이용하여 엉덩이를 잘 닦아준다. 여아는 반드시 앞에서 뒤로 닦아주고, 같은 부위를 여러 번 닦아내면 피부가 상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엉덩이가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피부에 습기가 남지 않도록 파우더를 보송보송하게 잘 발라준다. 아기 발목의 윗부분을 잡아 살짝 들어올린 뒤 기저귀 커버를 깔고 기저귀를 엉덩이 밑에 깔아준다. 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기저귀는 좁게 대어준다. 그런 다음 기저귀 밴드가 배를 누르거나 조이지 않게 손가락 2개 정도 들어갈 수 있을 만큼의 여유를 두고 배꼽 아래에서 기저귀를 채운다.



▶다른 건 몰라도 이것만은 꼭 하자

젖몸살 없애주는 유방 마사지

출산 후 2~3일이 지나면 유방이 눈에 띄게 커지고 단단해진다. 피하 정맥이 바깥으로 드러나 보이거나 산모에 따라 유두에 통증이 느껴지고 유두를 만지면 끈적끈적한 초유가 나오기도 한다. 초유가 나오기 시작하면 아기에게 젖을 물리거나 유축기로 젖을 짜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전신에 열이 나면서 유방이 심하게 아픈 ‘젖몸살’로 고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아내가 진통보다도 고통스럽다는 젖몸살로 고생하지 않도록 유방 마사지만큼은 꼭 남편이 해주도록 하자. 유방 마사지는 당사자가 할 수 없고 반드시 누군가 타인이 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젖몸살이 심할 때는 마사지를 할 때 물리적인 힘이 많이 들기 때문에 특히 남편의 손이 필요하다.



유방 마사지는 분만 후 2~3일째부터 시작한다. 일단 뜨거운 물에 적신 수건으로 유방을 따뜻하게 찜질한 다음 젖꼭지 주위에서부터 바깥쪽으로 나선형을 그리면서 10회 이상 문질러준다. 그런 다음 이번에는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젖이 젖꼭지로 모이도록 10회 이상 문질러준다. 젖몸살이 심한 경우에는 찬 수건이나 얼음주머니를 갖다댄 후 가볍게 마사지해주면 한결 나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