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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까먹기전에 2 - 출산후기 + 청담마리
미돌돌 | 2011.03.15 | 조회 9,532 | 추천 4 댓글 0

난 또 애기 잘때  잠안자고 이러고 있다.


그래놓고 육아에 찌들어 피곤한것 처럼 막 투덜투덜. ㅋㅋ


 


 


 


 


출산한지 이제 네달이 넘었는데 이제서야 올리는 출산후기.


나도 이런거 쓰고 있구나. ㅎㅎㅎ


 


 


 


일단 나는 이슬이 비친지 한 18시간만에 진통이 왔다.


 


하도 주위 사람들이 일찍 가면 고생한다. 진~~~짜 진짜 아플때 병원가라하고


진통이 10분간격으로 오기 시작했는데도 별로 안아프길래 참았다.


혹시나 해서 병원에 전화해보니


 


'목소리가 별로 안아프시네~ 와봤자 수액밖에 못놔주는거 알죠? 여기오면 더 힘들어요'


'집에 있다가 아침쯤 진짜 아프면 오세요~'


눼 --;


 


 


 


근데 한 2시간쯤 참았을라나 갑자기 3분간격이 되더니 넘 아픈거다.


햇님아. 어여 병원에 가자. 더 지체하면 무통을 못맞을수도 있으니. 가서 대기하자.


 


 


 


차를 타러 내려가는데 미친듯 아픔. 골반이 막 벌어지는 기분? 오예-


가는내내 서울시내 도로사정을 온몸으로 느끼며. 욕할뻔 했음.


 


 


병원에 도착해서 눈도 못뜨고 누워 있는데


엄마 감기걸렸어요?


아뇨


열있는데요?


애기 낳으려고 그런건줄 알았는데요.


열있으면 무통 못맞아요.


딴.딴.따.......................우루루쾅쾅


 


 


(미x 장난해? 내가 뭐땜에 지금 왔는데?!!)


 


진통제는 놔줄수 있어요.


헐 -ㅁ-;;


 


 


나 막 죽고싶음. 쌩으로 낳으란 말야? 날 죽여....


 


 


그때 40%진행된 상황.


 


 


이 악물고 참다보니 60% 진행됬다함.


근데 아직도 애가 위에 있다며...


 


 


 


그러다가 간호사가 막 배를 부풀려서 숨 크게 쉬라고 옆에서 생난리.


 


장난해. 내 배를 봐. 지금 여기서 어떻게 더 배를 부풀리단 말야!


 


 


애기가 숨을 잘 못쉰다고 막 난리.


원장선생님 오심.


그렇게 몇번을 숨 크게 쉬라고 난리난리 생난리.


 


 


햇님이 선생님이랑 얘기하고 오더니 나 수술해야 할수도 있단다.


 


 


워낙에 예정일이 지나도 애가 내려올 생각을 안해서


양가 어머님들이 막 수술하라고 날받아서 유도하라고 할때 막 버럭버럭 했던 터라


햇님은 계속 걱정마..수술 안하고 낳을 수도 있데. 한번 더 위험해지면 수술하자니까. 좀 더 기다려보자.


 


 


 


 


순간. 버럭!!!!!!


가서 수술 한다고 말하라고!!!!!!!!!


 


 


 


그렇숩니다.


늠 아팠던 게지요.


 


 


똑바로 눕기도 힘든 상황에 수술대에 올라


빨리 마취가 되서 뿅~ 가길 간절히 기도했숩니다. ㅋ


 


 


 


그리고 잠시(?) 후 애플이가 뿅 나왔습니다. 완전 우량하게.  


 


 


 


자연분만 한 엄마들 지금 막 저 비웃고 있죠? ㅋㅋㅋ


 


애초에 날받아 제왕절개한 친구가 그러는데


조리원 가니까 자기같은 사람은 루저 취급당한다며.


 


 


이 바닥도 이렇게 등급이 나눠지는구나.


난 진통하다가 수술했으니 평민수준은 되겠네. ^^v


 


 


 


나 왜 갑자기 출산후기는 쓰고 있는지.


 


여튼 결론은,


 


1. 아프면 참지말고 병원가기.


2. 무통맞고 싶으면 감기 걸리지 말기


3. 제왕절개 강추 ㅋ


 


 


 


 


 


난 조리원에 안가기로 결정을 했기 때문에


남편한테 나 조리원도 안가는데(누가 못가게 한것도 아닌데 생색은...ㅋ)


입원실은 좋은데 있어야겠어....! 했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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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임신  #출산  #출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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