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OB맥주 광고입니다.
원래 OB맥주는 1948년 해방후 일본의 소화기린맥주를 모태로 설립된 회사입니다.
기술적인 요소는 일본에서 거의 전수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합니다..
OB맥주의 OB는 Oriental Brewery(동양맥주)의 약자입니다.
oriental의 뜻은 잘 알려진 것처럼 '동양'이고, brewery는 '(맥주) 양조장'이라는 뜻입니다.
왜 이런 이름이 붙었나 하면, 지금은 회사 이름이 '오비맥주'지만 1952년 회사가 처음 생길 때 이름은
'동양맥주'였습니다. 영어로 쓰면 위에서 쓴 Oriental Brewery이고, 이 말을 줄여서 만든 상표가 OB맥주입니다.
동양맥주에서 오비맥주로 회사 이름이 바뀐 건 1995년입니다. 하지만 90년대에 이르러 예전에 후발주자였던
크라운맥주(현재의 HITE)의 도전으로 점차 독보적이였던 맥주시장을 내어주게 됩니다.
OB맥주에서는 HITE의 등장으로 위협을 느끼고, 하이트의 대항마로 'OB Ice', 'NEX', 'OB Lager'등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았지만, HITE를 뛰어 넘지 못했고 현재도 계속 탈환전쟁 중입니다..
젊은층에게도 인기를 카스에게 빼앗겨버렸으니 새삼 인간사 새옹지마가 생각나는 광고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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