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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세계 10대 건강식품, 마늘
영천사 | 2020.05.08 | 조회 422 | 추천 0 댓글 2
 

 
단군은 왜 인간이 되기를 원하는 곰과 호랑이에게 마늘과 쑥을 먹으라고 했을까? 드라큘라는 왜 마늘 앞에만 서면 무력해지고 말았을까? 그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마늘이 얼마나 오래전부터 우리의 식생활에 함께해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마늘이 몸에 좋다는 사실은 어린아이들도 다 안다.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밀어 넣었던 사스도 마늘을 먹는 우리 민족은 비켜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 아니었던가. 실제 우리가 먹는 음식에 마늘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는 드물다. 마늘은 도대체 어떤 효능을 갖고 있는 것일까?

대표적인 기능은 알리신이 가진 살균과 항균 작용으로 페니실린보다 그 효과가 강력하다는 점이다.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피를 맑게 해서 수족 냉증이나 혈관 질환을 가진 이들의 증상을 호전시키기도 한다. 알리신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당뇨병 개선을 돕고, 피로회복과 노화 억제, 고혈압 개선, 정력 증강, 식욕과 소화 촉진 등의 효과도 있어 만병통치라는 단어가 무색하지 않을 만큼 마늘의 파워는 대단하다.

5, 6월경은 매운맛이 적고 육질이 부드러운 햇마늘 수확철로 전남 고흥이나 경남 남해 등의 논에서 자란 마늘이 나온다. 절기 중 하지를 지나 나오는 경북 의성, 충남 서산의 마늘은 밭에서 자란 것으로 알이 단단해 오래 두고 먹기에 적당하다. 수확 시기에 상관없이 마늘은 쪽수가 적고 둥그스름한 모양을 띤 것, 쪽과 쪽 사이가 확실하게 골이 파인 것을 상품으로 친다.

그렇다면 냄새가 강하고 아린 맛의 마늘은 어떻게 먹어야 효과적일까? 마늘을 곱게 다져 김치나 찌개, 나물 무칠 때 넣는 것은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생마늘을 먹으려면 물에 담가두어 매운맛을 빼거나 살짝 찌면 냄새와 특유의 맛이 사라져 먹기에 훨씬 수월하다. 최근엔 껍질을 벗기지 않은 통마늘을 오븐에 구워 그대로 먹거나 빵에 발라 먹기도 하는데, 쫀득한 식감과 단맛이 살아나 맛이 좋아진다. 생마늘을 먹으면 알리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마늘을 익히면 알리신이 줄어드는 대신 노화 방지에 좋은 요소들이 오히려 증가한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쪽이나 마늘의 효능에 큰 차이가 없다고 하니 기호대로 먹으면 된다. 마늘즙이나 음료, 마늘가루, 마늘환 같은 식품을 건강 보조제로 활용하면 좀 더 수월하게 먹을 수 있겠다.

이렇게 몸에 좋은 식품이라면 성장기 아이들의 식단에도 마늘을 빼놓을 순 없다. 마늘은 매운맛에 가려져 있을 뿐 당도가 16브릭스로 어지간한 과일(멜론 11브릭스, 사과 12브릭스)을 뛰어넘는다. 어른들이 먹는 장아찌나 생마늘을 강요하기보다는 믹서에 곱게 갈아서 일반 부침개를 하듯 밀가루, 실파, 달걀 등을 넣어 부쳐 먹거나 빵 위에 발라 오븐에 구워주는 등 조리법에 변화를 주도록 한다. 마늘 섭취량은 어린이는 어른의 ⅓ 정도의 양이면 충분하다고.

봄나물 철이 끝나고 초여름의 문턱에 선 지금, 마늘종의 맛도 한껏 물이 오를 때다. 효능도 마늘과 큰 차이가 없다고 알려진 마늘종은 날것을 된장에 찍어 먹거나 무침이나 볶음으로 먹으면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요즘엔 생선조림을 할 때 무 위에 깔거나 삼겹살 구이에 곁들여 먹고 피클 재료로도 빠지지 않는다. 마늘종의 아삭아삭한 식감이 입맛을 돋우기에 적당하다.

오랜 시간 동안 우리의 건강을 지켜준 마늘과 마늘종은 어떤 조리법에도 잘 어울리므로 기호에 맞춰 다양하게 즐겨본다. 마늘은 많이 먹는다고 해도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특별한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니 안심이다. 다만 위가 약한 사람이 날것을 너무 많이 먹는 것만큼은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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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몽몽 | 추천 0 | 05.08  
마늘 건강에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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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wet | 추천 0 | 05.08  
마늘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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