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김치’의 유래 | ‘총각’은 한자어이다. 총(摠)은 ‘다 총’의 뜻을 가진 ‘모두’라는 의미로 널리 쓰이고 있지만 원래는 ‘꿰맬 총’, ‘상투 짤 총’이다.
각(角)은 ‘뿔 각’으로 뿔을 뜻한다. 옛날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들이 머리를 양쪽으로 갈라 뿔 모양으로 동여맸다. 이 머리를 ‘총각’이라 했는데 총각 머리를 한 사람의 대부분은 장가가기 전의 남자였다.
이러한 연유에서 생긴 말이 바로 ‘총각김치’이다. ‘총각김치’는 어린 무를 무청째 양념에 버무려 담은 김치를 말하는데, 그 어린 무가 마치 ‘총각’머리와 닮았다 하여 ‘총각김치’라고 부르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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