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체리에 해당하는 ‘빙(Bing)’과 ‘밴(Van)’ 품종의 교배종으로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체리 종류이며 아이스크림, 젤리, 케이크, 파이 등의 식재료로 쓰인다.

이미지 크게보기

레이니어 체리

구분	과일류
원산지	미국 워싱턴
활용음식	아이스크림, 젤리, 케이크, 파이

빨간색 체리 품종에 해당하는 ‘빙(Bing)’과 ‘밴(Van)’의 인공 교배종으로 미국 워싱턴 주립 대학교의 과학자 해롤드 포글(Harold Fogle)이 1952년에 교배하여 만들었으며, 1960년에 처음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워싱턴 주 케스케이드 산맥에 위치한 활화산인 레이니어산의 이름을 따 ‘레이니어 체리’라 이름 붙여졌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체리 종류로 미국 이외에도 영국,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일본에서도 인기가 있다.

나뭇잎과 꽃이 아름다워 정원의 조경용 벚나무로도 인기가 좋다. 풍부한 일조량을 필요로 하고 바람과 비는 물론 온도에도 무척 민감하여 재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질 좋은 레이니어 체리를 만들어내는 곳은 워싱턴 주이다.

생장

나무는 9~10.5m까지 자라며 3~5년생부터 열매를 생산해내기 시작한다. 잎은 길쭉하고 가장자리가 톱니모양에 잎맥이 선명하다. 꽃은 흰색 혹은 연한 분홍색으로 일반적인 벚꽃의 형태와 같으며 다섯장의 잎을 가지고 있다. 열매는 일반적인 체리에 비해 좀 더 큰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둥근 하트 모양에 붉은색과 노란색 부분이 섞여있다. 얇은 겉껍질에는 광택이 흐르고 과육은 부드러운 노란색을 띤다. 제철은 6~7월이며 일조량을 많이 받은 열매일수록 빨리 익으므로 나무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열매부터 수확하면 된다.

식재료

레이니어 체리는 당도가 17-23%로 강한 단맛에 새콤한 맛은 덜한 편이다. 아이스크림, 젤리, 주스, 체리 에이드, 케이크, 파이, 페이스트리, 타르트와 같은 디저트의 재료로 많이 쓰인다.

영양

레이니어 체리에는 수용성 색소인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시력 보호, 노화 방지, 콜레스테롤 감소, 항산화 작용 등에 효과가 있는 식품이며 베타카로틴이 들어있어 체내에 있는 노폐물 제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다른 체리와 마찬가지로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여 시력 보호와 면역력 강화 등에 이로운 작용을 한다.